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당뇨 약을 끊을 수 있다!

당뇨는 인슐린의 분비나 수용의 문제가 생겨 혈당수치가 높아지는 대사 질환 중 하나로 이렇게 높아진 혈당은 전신의 혈관과 조직을 손상시켜 심혈관질환과 감염성 질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당뇨는 생활습관은 물론,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식습관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밥(쌀)을 주식으로 먹고 있으며 ‘밥이 보약’이라며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 힘이 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밥은 대표적인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결국 탄수화물은 소화가 되면 당으로 변하기 때문에 당뇨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사실 이제는 밥이 보약이라는 옛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옛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한 육체노동 때문에 탄수화물인 밥을 먹고 힘(에너지)을 내야 했지만 지금은 과거와는 달리 과한 육체노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밥이 보약이라는 옛말은 밥(쌀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 들어야 할 듯싶다. 그리고 요즘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인지부조화’를 많이 겪는 듯하다. 

 

 

*참고로 인지부조화란, 쉽게 말해 과거에 사실 또는 진실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잘못된 정보 또는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혼란스러워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고수하는 증상을 말한다. 필자 또한 반 100세에 접어든 중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 중이다.  

 

저녁식사 또한 그렇다. 사실 저녁은 먹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우리는 저녁식사를 가장 거창하게 먹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거기에다 술까지 곁들여 먹고 있으니 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한시적인 즐거움만 찾고 있는 우리 중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요즘 시대를 일컬어 100세 시대라고 한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위생환경의 개선으로 그만큼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났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건강이다. 건강관리를 하면서 비교적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 아니면 병원에 누워서 병치레를 하면서 살 것인가,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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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도 끊을 수 있는 저탄수화물 식단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저 탄수화물 식단은 혈당수치를 자연스럽게 낮추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노우드 병원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저탄수화물 식단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킨 97%의 사람들이 혈당이 낮아졌으며 심지어 이중 51%의 사람들은 혈당수치가 정상범위 안에 들어올 정도로 효과는 놀라웠다고 밝혔다.  

 

결국 이들 대부분은 당뇨약을 끊었으며 혈압과 중성지방 그리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또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탄수화물 1g은 약 3mg의 혈당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화 흡수가 빨라 섭취 후 1-2시간 안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위해서라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과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식사에서 어느 정도의 양을 줄여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실제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데 저탄수화물 식단은 구체적인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에 135g 미만으로 제한하거나 전체 칼로리의 약 25~ 35%로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한식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에너지 구성비율은 탄수화물이 50%, 단백질이 15% 그리고 지방이 20% 정도를 차지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단의 기본이 밥(쌀밥)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먹는 밥의 양을 절반(반 공기)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저탄수화물 식단은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아닌, 탄수화물 섭취양만 줄이는 것으로 부족한 부분은 다른 음식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탄수화물 음식으로는 쌀과 밀, 귀리와 같은 각종 곡물을 비롯해 감자와 바나나, 빵 등이 있는데 이러한 음식의 섭취는 줄이고 각종 채소와 계란,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린다면 가장 이상적인 식단이 될 수 있다. 즉, 밥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다른 반찬들을 골고루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약간의 운동까지 더해진다면 혈당을 낮추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저탄수화물 식단은 다이어트와 근육 형성 그리고 간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탄수화물을 과하게 제한하게 되면 뇌로 가는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집중력 부족이나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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