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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피부를 악화시키는 습관 3가지!

by iseult 2022. 7. 18.

How to apply sunscreen on your face
요즘같이 뜨거운 날씨에 선크림은 필수다.

 

● 피부를 악화시키는 습관

 

1. 선크림을 자주 안 바르는 것- 요즘처럼 덥고 햇빛이 강한 날에 아침에 꼼꼼하게 선크림을 한 번만 바르고 하루 종일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선크림의 ‘SPF’(sun protection factor)는 피부에 제곱 센티당 2mg 정도의 제품을 도포하였을 때를 정의하는 것인데 이것은 대략적으로 500원 정도 동전 크기의 양, 즉 손가락 두 마디에 가득 차게 발랐을 때를 말한다. 

 

그런데 사실 일상적으로 이렇게 많은 양을 바르는 것은 힘들다. 실제로 이렇게 바른다면 얼굴에 회칠을 한 듯 보일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짜서 얼굴에 티 안 나게 펴 바르다 보면 얼굴에 있는 선크림 유효 성분이 감소할 수밖에 없고, 발림성 때문에 제형이 묽게 나오는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 능력이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또한 땀이나 피지 분비 등으로 제품이 더 빨리 피부로부터 벗겨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현재 자외선 차단제를 자외선 차단제의 매뉴얼처럼 많은 양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3~4시간마다 덧발라 줘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가끔 화장품 회사들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12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말은 100% 믿으면 안 된다. 

 

어쨌거나 선크림을 자주 발라야 한다는 말인데, 메이크업을 한 경우에는 화장품 중에 SPF PA가 적혀져 있는 것은 그 자체로 자외선 차단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SPF가 포함되어 있는 쿠션 같은 것을 3~4시간마다 위에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안 한 경우에는 앞에서 3~4시간마다 선크림을 덧바르라고 했는데, 야외에서 가방에 평소에 쓰는 선크림을 준비해 뒀다가 화장실 가서 손을 깨끗이 씻고, 거울을 보면서 덧바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귀찮아서 못한다. 

 

그래서 집에서 사용하는 좋은 선크림은 나가기 전에 바르고, 외부에서는 외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평소 집에서 사용하는 선크림과 톤이 유사한 저렴한 선스틱이나 선 쿠션을 구입해서 그 위에 계속 덧바르면 되고, 외부에서 땀을 흘렸거나 먼지에 노출되었을 때도 햇살 뜨거운 야외라면 그냥 그 위에 3~4시간마다 계속 덧바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따질 것 다 따지고 안 바르는 것보다는 일단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득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2. 각질 제거를 자주하는 것-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뉘는데 표피 중에서도 가장 바깥층을 각질층이라고 한다. 각질층은 벽돌과 그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는 회반죽 형태로 되어 있고, 벽돌의 벽처럼 평평한 모양의 각질 세포와 그 사이를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구성된 지질이 메우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피부 장벽이라는 것이다. 

 

skin barrier
피부 장벽

 

피부장벽은 인체의 수분과 영양성분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외부로부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의 유해물질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방어선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런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당연하게도 외부로부터 들어오지 말아야 할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침투해서 평소에 문제가 되지 않았던 화장품이나 물질 등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며, 피부 속에 수분이 계속 부족한 속건조한 상태가 될 수 있다. 

 

 

 각질을 제거하는 가장 큰 이유

 

⓵ 피지 발달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 모공 부위에도 똑같이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있는데 이 각질층이 탈락되지 않고 두꺼워지는 경우에는 모공의 입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피지 발달이 유전적으로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여드름으로 고생하거나 화이트헤드, 블랙헤드가 많아서 고민이다. 이런 사람들이 각질 제거를 주기적으로 하면 트러블도 덜 생기고,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도 덜 생길 수 있다. 

 

⓶ 피부 미백을 위해서 각질제거를 하는 것- 이는 때를 미는 것과 비슷하다. 때는 결국 각질층인데 앞서 언급한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에 바깥쪽에 있는 표피층에는 한 달을 주기로 바닥에서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서 28일 주기로 위로 올라갔다가 가장 바깥층에서 죽은 각질층으로 탈락되는데 이러한 것이 약간의 먼지, 피지, 그리고 멜라닌 색소 등에 의해 검게 보이는 것이 바로 때인 것이다. 

 

또한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우리 피부의 가장 중요한 방어선인 각질층인 것이다. 때를 자주 밀거나 박박 미는 사람들은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때를 밀면 피부가 반짝반짝해 보이고 매끈해 보이기 때문인데 결국 저절로 탈락될 죽은 각질층들을 억지로 밀어서 밑에 있는 새로운 각질층들이 노출되어서 매끈해 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사람들은 각질도 많은데 이런 경우는 실제로 각질이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또 모공에 있는 각질층이 잘 제거된다면 여드름이나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를 줄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피부가 건조해서 갈라져 보이는 각질층이 문제다. 즉,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 이것을 제거되어야 하는 각질층이라고 생각해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한다거나 물리적으로 밀어서 각질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피부가 갈라져 보일 정도로 건조한 피부는 당연히 피부장벽이 튼튼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기에 각질 제거를 인위적으로 한다면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는 그 하얗게 일어나 보이는 각질이 사라져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피지 발달이 많고 모공의 각질화가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각질 제거 방식을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물리적 각질 제거 방법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므로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샤워를 오래 동안 하는것- 뜨거운 증기는 피부의 홍조를 악화시키고 피부 장벽을 약하게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화장품, 마스크, 피부과 시술들도 모두 자극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들은 뜨거운 물로 자주, 그리고 오래 동안 샤워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최대한 짧게 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미지근한 미온수로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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