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냉장실에 오랫동안 보관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쉽게 무를 수 있다. 이럴 경우 아삭한 식감은 사라지고 그냥 먹기는 어려운데 하지만 묵은 사과를 활용해서 사과차를 끓여서 마신다면 맛과 건강 모두 지킬 수 있다.
사과는 익히면 더욱 좋은 몇 안 되는 과일 중 하나로 익힐 경우 ‘펙틴’의 체내 흡수율이 크게 증가한다. 왜냐하면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단단한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흡수가 쉽지 않지만 열을 가해 익히게 되면 세포벽이 부드러워지면서 쉽게 용출되기 때문이다.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효과가 있어 소회기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런 묵은 사과를 생강과 함께 차로 끓여서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 개선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인데 사과는 껍질에 펙틴 성분이 2배 이상 더 풍부해 껍질째 잘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척은 흐르는 물로만 씻어도 되지만 더 꼼꼼하게 세척하고 싶다면 밀가루를 사용하면 된다.
국립 농산물 검사소의 연구에 따르면 3%의 밀가루 액으로 세척할 경우 밀가루의 고운 입자로 인해 과일의 표면이나 주름에 묻어 있는 농약 성분의 제거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물 1리터 기준, 3 스푼 정도의 밀가루를 넣어 잘 풀어준 다음 사과를 3분간 담가놓은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세척이 끝난 사과는 씨를 제거하고 얇게 잘라 준다. 무르거나 멍든 부분이 있어도 도려내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사과가 준비되었다면 물 2리터에 준비해 놓은 얇게 썰은 사과 1개를 넣고 역시 얇게 썬 생강을 한 줌 정도 넣어준다. 만약 미리 만들어 놓은 생강청이 있다면 생강편 대신 3-4 큰술 정도 넣어줘도 좋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꿀이나 대추를 추가해도 좋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더 끓인다. 20분이 지나면 진하게 우러나온 사과-생강차가 완성된다. 사과가 들어가서 생각보다 달콤하고 향도 좋으며 생강의 시원한 맛도 잘 어울린다. 이렇게 끓인 사과 생강차는 충분히 식힌 후 물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일주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사과-생강차는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몸의 독소 배출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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