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을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쌀 씻는 방법'이 따로 있다!?

그동안 우리는 쌀을 잘못 씻고 있었다.

 

● 쌀을 씻을 때 제대로 씻는 방법

 

 쌀 세척 방법

 

대부분의 전기밥솥은 외부 솥과 내부 솥으로 구분되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밥을 할 때 내부 솥에 쌀을 부어 바로 물로 씻어주는데 하지만 전기밥솥 내부 솥에 생쌀을 담아 씻는 행동은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1. 밥솥 수명 단축- 전기밥솥 내부는 밥이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코팅 처리가 되어 있다. 주로 불소수지나 세라믹으로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날카로운 물체에 긁히면 서서히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코팅이 벗겨지면 밥이 눌어붙고 탄내가 나는 등 밥솥 사용에 문제가 생긴다. 

 

2. 건강 위협- 사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 밥솥 내부 코팅이 벗겨지면 코팅 층 아래에 있는 알루미늄과 같은 중금속 층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데 노출된 금속 성분은 밥을 할 때 서서히 녹아 나와 밥과 함께 섭취할 우려가 있다. 이렇게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에 노출되면 신경계 이상이나 치매 등 각종 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다. 따라서 쌀을 있을 때는 내부 솥에서 바로 씻지 않고 다른 그릇에 담아서 따로 씻는 것이 좋다. 

 

 쌀 세척 환경

 

쌀을 씻을 때는 따뜻한 물이 아닌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쌀 표면이 열에 반응하여 어설프게 익기 때문인데 쌀 표면만 살짝 익으면 밥이 되는 과정에서 쌀 내부로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밥이 딱딱해지거나 설익을 수 있다. 그러므로 쌀을 불리거나 세척할 때 따뜻한 물이 아닌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쌀을 씻을 때 쌀을 먼저 넣고 물을 붓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쌀에 붙은 이물질이나 작은 먼지들이 쌀 아래의 깔려서 잘 저어도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을 먼저 담은 후 쌀을 살살 부어주면 씻는 것이 좋다. 

 

또한 쌀을 씻을 때 처음 받은 물은 최대한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쌀은 마른 상태라서 물을 만나면 물을 빠르게 흡수하게 되는데 이때 쌀 표면에 묻어 있는 쌀겨 특유의 향이 물과 함께 쌀 내부로 흡수되면서 쌀의 고유한 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