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고추장을 피하는 방법!?

 

중국산 고추양념 가짜 고추장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추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 식품으로 단맛, 짠맛, 매운맛, 감칠맛까지 조화를 잘 이룬 복합조미료이자 주요 식품 중 하나다. 

 

고추장의 원료는 메줏가루, 고춧가루, 곡물가루와 소금으로 찹쌀가루를 반죽해 쪄서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만든다. 

 

하지만 전통적인 재래식 고추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보다는 대부분 마트에서 편하게 구입해 먹는다. 

 

그런데 얼마 전 소비자 보호원의 ‘중국산 고추양념을 버무린 무늬만 고추장’이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었는데 시중에서 판매중인 고추장의 일부가 중국산 고추양념 즉, 고추 다대기를 버무린 무늬만 고추장이라는 내용이었다. 

 

 

특히 고춧가루가 2% 내로 미미하게 들어간 제품들이나 고춧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제품도 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고춧가루 함량 표시조차 없는 제품들도 있다고 하는데 고추장에 고춧가루가 들어있지 않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중국산 고추양념을 이용해 만든 고추장 (고춧가루 함량도 표기하지 않고 있다. 참고로 대기업 제품이다)

 

마트에서 좋은 고추장을 고르는 방법

 

일단 마트에서 고추장을 고를 때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하고 고춧가루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춧가루 함량이 거의 없는 제품들은 향미 증진제 등 첨가물을 첨가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소비자 보호원에 따르면 중국산 고추양념은 고춧가루, 양파, 마늘, 정제소금 등을 다진 양념으로 고추양념에 고춧가루를 미량 혼입하거나 또는 거의 넣지 않은 상태에서 밀가루, 보릿가루, 찹쌀가루, 쌀가루 등을 혼합해 고추장을 만든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재래식 고추장은 고춧가루 12% 이상에 증자된 쌀, 메줏가루, 소금, 물 등의 재료를 섞어 만들지만 마트에서 판매하는 개량식 고추장에는 전통 고추장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고춧가루 함량이 가급적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고춧가루 함량이 1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춧가루 12%가 들어간 정직한 제품은 '범일 고추장'이다.

 

 

참고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추장의 유통기한은 보통 1년 6개월의 유통기한과 2년 정도의 소비 기한을 가지고 있으며 개봉 후에는 냉장보관 해주는 것이 좋다. 

 

가끔 고추장을 상온에서 보관하다 보면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고추장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온도와 습도에 의해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하지만 독성이 없기 때문에 해당 부분만 걷어내고 먹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참고로 푸른곰팡이가 피었다면 즉시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역시 공기와 닿으면서 산화되어 고추장이 검게 변색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검게 변한 부분만 걷어내고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