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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세제 어묵 꼬치 논란의 슬기로운 대처 방법!

by iseult 2023. 2. 22.

최근 떠오른 세제 어묵 꼬치 논란

 

최근 떠오른 세제 어묵 꼬치 논란

 

최근 어묵 꼬치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 논란의 시작이 된 것은 바로 ‘서울시 강서구에 조례안,’ 서울시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어묵 꼬치에 사용하는 목재류 재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어묵 꼬치를 먹고 난 후 꼬치를 따로 버리는 것이 아닌, 보통 테이블 위에 놓고 가거나 아니면 아예 꼬치 통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 담아두고 가는데 문제는 이 꼬치를 대부분 재사용한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작업실 주변에서 어묵 꼬치를 먹을 때마다 어묵 꼬치를 살피는데 재사용을 많이 해 검게 변한 나무 꼬치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서울시 강서구가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사실상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어묵 꼬치용 목재류의 재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어묵 꼬치 재사용 금지 조례안을 발표한 것이다.  

 

이어 경기도 오산시에서도 꼬치 재사용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는데 오산시도 원래 작년 2022년 11월에 이와 같은 조례안을 발의 했었다. 처음에는 꼬치 재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규정이었지만 논의 과정에서 처음 발의한 것보다 많이 완화된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조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식약처가 다른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사용 후 세척 살균하는 등 항상 청결하게 유지/관리된 꼬치 목재류는 다시 사용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조례안이 사실상 무산되어 버려 여러 비판과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참 많았다. 

 

어묵 대나무 꼬치
겨울에는 포장마차에서 먹는 어묵 꼬치와 뜨끈한 오뎅 국물이 최고다....

 

하지만 상인들의 입장은 조금 달랐는데 꼬치를 세제로 깨끗하게 씻어서 재사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어묵꼬치의 출처는 100% 중국산으로 국내 유통되는 대나무 꼬치의 가격은 개당 약 30~50원 정도이며 요즘 식재료 원가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꼬치를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입장도 있었다. 

 

이렇듯 어묵 꼬치 재사용이 이슈가 되다 보니 이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있었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재사용한 어묵꼬치가 식품위생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식품영양학과 교수도 세균과 바이러스는 100°c가 넘는 고온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고 말이다. 

 

하지만 다른 위생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세제’ 때문이다. 만약 나무로 된 꼬치를 세제로 세척할 경우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어묵 꼬치가 나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얘긴즉슨, 나무는 흡수성이 뛰어나 세제를 이용해 세척한다면 세제 성분이 꼬치에 흡수된다는 것.

 

 

이렇게 세제를 머금고 있는 꼬치가 고온의 어묵국물에 들어가게 되면 세제 성분이 우러나올 수 있으며 이러한 어묵 꼬치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함께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화학물질이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당연하다. 

 

물론 한두 번 어묵 꼬치를 먹었다고 해서 당장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학물질들이 서서히 몸에 축적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해칠 수 도 있기 때문에 그냥저냥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닌 듯싶다.  

 

그래서 이런 어묵 꼬치만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바로 색이 검게 변한 꼬치, 특히 끝이 새까맣게 변한 어묵 꼬치가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하고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어묵 꼬치를 너무 좋아해 즐겨먹는 필자는 오늘도 작업실 주변 어묵 꼬치 집에서 색깔이 밝고 예쁜 꼬치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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