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명절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날 첫 음식으로 떡국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떡국은 새해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명절 대표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떡국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아 한 그릇의 칼로리가 약 500kcal를 넘는다. 떡국은 높은 칼로리 이외에도 떡의 탄수화물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더부룩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떡국을 끓일 때 넣어주면 맛도 좋고 속도 편하며 혈관 건강까지 지켜주는 식재료가 있는데 바로 ‘매생이’다.
떡국에 사골 육수와 함께 소고기와 만두 심지어 굴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이런 조합은 칼로리와 지방, 나트륨의 섭취를 늘려 비만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게 된다.
요즘처럼 영양 과잉이 문제가 되는 시기에 떡국도 더 건강하게 먹을 필요가 있다. 그래서 떡국에 소고기와 굴이 아닌 떡국에 아주 잘 어울리는 매생이를 넣어주면 좋다.
매생이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 성분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국과 궁합이 매우 좋다. 국립농업과학원에 자료에 따르면 매생이는 100g당 6.5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1:3 비율로 아주 이상적으로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매생이의 미끌거리는 성분인 ‘알긴산’은 혈관 내 유해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고 한다.
명절이 되면 전이나 튀김 등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데 매생이의 알긴산이 혈관 내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주며 또한 콩나물에 비해 3배나 많은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도 좋아 명절에 먹으면 더욱 좋다.
매생이 떡국 만드는 방법(3인분 기준)
떡국 떡 300g과 매생이 300g, 다진 마늘 반 큰술, 다시마 1장, 참기름 1큰술 그리고 국 간장 1큰술을 준비한다. 가장 먼저 떡국 떡은 물에 한번 헹군 후 30분간 불린다. 참고로 떡은 찬물에 불려야 식감이 더욱 쫄깃하게 살아난다.
그리고 육수는 물 1리터에 다시마 한 장을 넣고 끓여 만드는데 기호에 따라 멸치를 활용해도 좋다. 멸치를 사용할 때 멸치 망을 사용해 깔끔하게 육수를 우리는 것이 좋다. 다시마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5분간 더 끓이고 다시마를 건져낸다. 매생이의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육수는 다시마로만 우는 것이 좋다.
이제 매생이를 손질할 차례인데 매생이는 찬물에 깨끗하게 세척한 후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후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매생이를 넣고 살짝만 볶아준다. 이유는 참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약한 불에서 1분미만으로 볶는 것이 가장 좋다.
매생이를 다 볶았다면 그 위에 다시마 육수를 살살 부어준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찬물에 불려놓았던 떡국 떡을 넣고 떡이 말랑하게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떡이 익었다면 다진 마늘 반 큰술과 국 간장 1큰술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이렇게 간을 맞추고 나면 향긋한 매생이 떡국이 완성된다.
※참고로 매생이는 뼈 건강과 빈혈 예방 그리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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