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사과식초 2스푼을 섭취하면 생기는 우리 몸의 변화!

 

사과식초가 건강에 좋다는 여러 가지 연구들이 있는데 먼저 사과식초를 식전에 먹으면 인슐린 작용을 활성화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뉴트리션 리뷰’(Nutrition Review)에 실린 내용에 의하면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기 전에 사과식초를 섭취하면 인슐린 민감도를 높인다고 한다. 즉, 인슐린이 잘 작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혈당이 높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탄수화물 식사 전과 식사 후에 사과식초를 마시게 한 결과, 식사 전에 마신 경우에는 인슐린 민감도를 34% 향상시켰고 식사 후에 마신 경우에는 19%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다른 연구에서는 취침 전에 사과식초 2스푼을 마신 경우에 아침 공복 혈당을 4%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사과식초가 혈당을 낮추는 이유는 아세트산 덕분인데 아세트산이 전분 등의 탄수화물의 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분 등의 탄수화물이 아닌 단순 당, 즉 설탕이나 과당을 먹었을 때는 이러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하며 또 섬유질이 많은 식사나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할 때도 그 효능은 미미하다고 한다. 

 

사과식초의 또 다른 효능은 다이어트, 즉 체중감량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다. 2009년 일본의 연구팀이 175명의 과체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연구한 결과, 사과식초를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체중을 1.2~1.7kg 감량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사과식초의 아세트산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 것으로 밝혔는데 이러한 효능을 나타내는 이유도 아세트산의 작용 덕분으로 아세트산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AMPK’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AMPK 효소는 지방의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체중감량 및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사과식초는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중국 종양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식도암 진단을 받은 30~75세 사이의 환자 211명을 대상으로 식사 습관을 조사한 결과, 사과식초를 꾸준히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식도암 발생률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낮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일본의 체중감량 연구에서는 실험 대상자들에게 1~2스푼의 사과식초를 섭취하게 했는데 이것을 양으로 따지면 약 15ml 정도 된다. 그리고 1스푼을 섭취한 그룹보다 2스푼 섭취한 그룹에서 체중감량이 더 많았기 때문에 사과식초를 하루에 2스푼 정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섭취하는 방법은 식초를 그냥 섭취하는 것은 매우 자극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물에 희석시켜 섭취하거나 샐러드 등 다른 음식에 넣어서 섭취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만약 물에 충분히 희석한 사과식초를 섭취해도 속 쓰림과 같은 위장장애가 생긴다면 식전에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급성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다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과식초를 섭취한 후 치아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입안을 물로 잘 헹궈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이유는 식초의 산 성분이 치아의 표면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충치 또는 치아가 시린 증상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