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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난다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 5가지!

by iseult 2022. 7. 1.

oral health
구강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국룰이다.

 

잇몸병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이 한 번 이상은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잇몸과 치아가 건강하지 않으면 뇌와 심장, 폐, 췌장 등 다양한 장기에 악영향을 미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잇몸병의 초기 증상인 출혈을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치주염이 생기고, 치아가 흔들리며 심할 경우 치아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잇몸병의 원인인 세균은 말초혈관을 타고 몸속으로 들어가 온몸을 돌아다니며 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킨다. 이런 작용들은 치주염이 있는 사람이 뇌졸중과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 까지 높은 이유이다. 

 

특히 잇몸이 약할 경우 비타민C를 잘 챙겨먹으면 잇몸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워싱턴 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 9,3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잇몸 출혈이 나타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혈중 비타민C의 수치가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잇몸 출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비타민C 섭취를 늘리기 한 결과 잇몸 출혈 증상이 빠르게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비타민C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입속에 머물고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하여 구강 환경을 빠르게 개선시키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들을 잘 챙겨먹어 구강 건강을 지켜야 하겠다. 

 

 

● 구강 건강을 지키는 음식

 

1.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100g당 100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채소 중 비타민C의 함량이 가장 높다. 브로콜리를 종이컵으로 매일 한 컵 정도 먹으면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데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설포라판과 인돌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 효소를 활성화 시킨다. 

 

이런 성분들은 암 세포를 만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혈관을 보호하는 효소의 생산을 늘려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를 먹을 때는 데치거나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쪄서 먹는 것이 좋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쪄서 먹을 경우 설포라판을 활성화하는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가장 크게 증가 했다고 밝혔다. 브로콜리를 데치거나 4분 이상 찔 경우 비타민과 함께 유효성분들도 파괴되니 브로콜리는 최대 3분 정도만 쪄서 먹는 것이 좋다. 

 

2.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100g당 375mg의 풍부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중간 사이즈의 파프리카 반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데 특히 주황색과 빨간색 파프리카는 다른 색 파프리카의 비해 비타민 함량이 높아 잇몸 건강에 더욱 큰 도움을 준다. 파프리카는 색깔에 따라 영양 성분과 효능이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파프리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프리카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

 

파프리카의 풍부한 베타카로틴 역시 세포재생 촉진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질환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소고기를 먹을 때 파프리카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소고기의 풍부한 철분이나 인 등의 성분은 몸속에서 산성 물질로 남게 되는데 알칼리성인 파프리카와 같이 먹으면 중화작용을 통해 몸에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3. 연근- 연꽃의 땅속줄기인 연근은 100g당 57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연근의 대표 성분인 뮤신은 끈적한 점성을 띠는 물질로 위 점막 보호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또한 뮤신 성분은 치아와 구강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잇몸병과 입냄새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연근의 비타민C와 뮤신 성분은 열에 약하고 수용성 성분으로 오래 데치거나 끓일 경우 영양소의 파괴될 수 있다. 

 

그렇다고 연근을 익히지 않고 먹는다면 연근의 독성과 수생식물의 뿌리에서 서식하는 기생충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연근은 오래 익히지 말고 끓는 물에 약 1분 정도만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4. 키위- 키위 1개에는 95mg의 풍부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이는 포도의 7배, 사과의 9배에 달하는 양으로 과일 중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한 편에 속하는데 하루에 키위를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C 권장량을 보충할 수 있으며 소화 촉진과 장 건강도 모두 지킬 수 있다. 키위의 풍부한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 건강과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키위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이 함유되어 있어 식사 후 디저트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키위 껍질은 퀘르세틴을 포함한 유효 성분들이 최대 50배 이상 풍부하니 잔털을 제거한 후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참고로 키위의 잔털은 수세미나 칼 뒷날로 살살 문지르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5. 딸기- 딸기 100g에는 60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중간 크기의 딸기 7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데 딸기에는 비타민 이외에도 안토시아닌과 라이코펜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가득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항암효과는 물론 혈관 건강과 치매예방 등 중장년층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딸기를 먹을 때 두유나 파프리카와 함께 먹으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두유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권하는 항암식품 중 하나로 이소플라본이 매우 풍부하다. 두유와 파프리카는 각각 항암성분들이 풍부하고 딸기의 비타민C가 두유의 철분 흡수율을 높여주어 서로 건강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참고로 귤과 오렌지 같은 감귤류도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C는 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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