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를 포함한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영양제를 먹여야하는지 고민이 많은데 대부분 가장 많이 챙기는 비타민은 비타민C인 듯싶다, 더불어 성장기이기 때문에 칼슘도 많이 챙기는데 사실 기능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타민D가 더 중요하다.
그 이유는 비타민D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며 우울증과 불안장애까지 억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칼슘 대사에 관여한다는 것은 이젠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육류나 우유 등으로 부족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칼슘 보다는 오히려 비타민D를 보충해주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최근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중에 하나는 비타민D가 뼈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공부만 하고 있는 아이에게는 비타민D 섭취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비타민D는 햇볕을 쬘 때 합성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뼈도 튼튼하고 우울증 위험도 낮다. 밖에 나가 잘 노는 아이들이 건강한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D는 매우 잘 알려진 ‘뉴로프로텍티브 에이전트’(neuroprotective agent), 즉 ‘신경보호 작용제’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산만함을 가라앉혀 학업 능력을 올려주는 기능도 있는데 이것은 ‘비타민D와 인지기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 증명된 바 있다.
물론 아이들이 키가 작고 성장이 더디게 되면 부모들은 걱정을 많이 한다. 가뜩이나 한국은 점점 더 외모가 중요시 되는 사회로 변해가기 때문이니 말이다. 하지만 사실 아이들의 키와 지능지수는 부모에게 물려받는 경우가 거의 90%이니 아이가 키가 작거나 머리가 나쁜 것은 남 탓할 일은 아니다. ㅠㅠ
호르몬 주사나 성장탕, 스마트필, 총명탕 등은 모두 근거 없는 유사과학 수준이라 자녀의 키가 걱정된다면 차라리 운동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한데 운동을 하게 되면 성장판도 자극되고 뇌 활동 또한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잘/많이 먹어서 키가 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키가 큰 아이들이 많이 챙겨 먹는 것일 뿐이다. 즉, 키는 인위적으로 크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요즘 한국에서는 사람 키까지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생겨나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좀 피곤할 것 같긴 하다. 이런 점을 파고 들어 아이들 키 크는 영양제들의 광고가 판을 치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의 효과가 없다. 광고내용을 보면 대부분 근거가 미약하고 논란이 있는 성분들이 대부분이며 게다가 가격도 비싸다.
이러한 키 크는 영양제를 먹이는 것 보다 아이들 2차 성장기 때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등을 부족하지 않게 먹이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또한 성장기 영양섭취는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매우 신경을 써야 하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빵, 떡볶이, 라면, 과자, 탄산음료 등을 아이들이 그냥 먹게 놔두게 되면 칼로리 높아 살이 찔 수는 있지만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참고로 비만의 원인은 영양실조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가공식품은 멀리하게하고 진짜음식다운 음식을 골고루 잘 먹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비타민D도 반드시 챙겨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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