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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바나나의 숙성 정도에 따른 효능, 건강을 위해 녹색 바나나를 먹자!

by iseult 2022. 7. 12.

ripening of bananas
바나나의 숙성에 따라 효능이 각기 다르다.

 

바나나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먹고 있으며 바나나에 풍부한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 칼륨 등의 성분들은 우리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사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를 먹는 것도 노랗게 익은 바나나와는 또 다른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 바나나의 숙성 정도에 따른 효능

 

바나나에 풍부한 섬유질과 칼륨 등의 성분은 체중 감량은 물론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을 준다. 바나나의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과 포만감 유지로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며 ‘프락토올리고당’도 풍부하여 변비 예방과 독소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인슐린 저항성에 좋은 영향을 주는 저항성 전분이 가득해 혈당 상승을 예방한다. 이는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 당뇨병 예방은 물론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 덜 익은 녹색 바나나

 

건강상 이점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 보다 조금 덜 익은 녹색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다. 녹색 바나나에는 착한 탄수하물로 불리는 저항성 전분이 노란색 바나나 보다 20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혈당지수 또한 30으로 노란색 바나나의 절반 수준이다.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구성된 일반 전분과는 달리 식이섬유가 90% 이상으로 포만감 유지와 장 속에서 프리바이오틱스 역할도 한다. 국제 영양 전문 저널(Nutrients)에 자료에 따르면 덜 익은 녹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먹은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대장암 발병률이 낮았으며 전반적인 장 건강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녹색 바나나는 조금 덜 익어서 노란색 바나나 보다 맛은 떨어질 수 있으나 다이어트나 혈당, 그리고 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녹색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다. 

 

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줄어들면서 소화가 쉽고 더욱 부드러워진다. 따라서 소화에 문제가 있거나 배에 가스가 자주 차는 사람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잘 익은 바나나는 녹말(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치아 손상(충치)과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성인의 바나나(노란색) 1일 권장 섭취량은 2개이다. 

 

이 역시 녹말과 당분의 과 섭취에 따른 건강상 악영향을 예방하기 위함인데, 자료에 따르면 잘 익은 바나나 100g에는 12.3g의 당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오렌지나 포도, 딸기 보다 많은 양이다. 앞에서 언급한 혈당지수 또한 과일 중 높은 편에 속하므로 당뇨가 있다면 하루 ½개에서 1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 숙성된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

 

그리고 노란색 하나가 좀 더 숙성되면 ‘슈가 스팟’이라고 불리는 갈색 반점이 나타난다. 슈가 스팟이 생기면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은 대부분 당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맛은 가장 강할 수 있으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줄어들고 혈당 지수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숙성과정에서 효소작용으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일부 성분들은 증가하기도 한다. 

 

※무조건 잘 익은  노란색 바나나만 먹기 보다는 건강상태나 필요에 따라 조금 덜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어트나 혈당, 그리고 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조금 덜 익은 녹색 바나나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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