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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먹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효능 3가지!

by iseult 2022. 7. 11.

banana and milk
바나나 우유

 

지난 2016년에는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최근 2020년 의학지식을 다루는 한 언론에서 우유와 바나나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도대체 무엇이 맞는 말일까?  

 

2016년에 발표했던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좋다는 내용은 사실이며 2020년에 발표한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다. 발표된 내용 중 부정적인 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유와 바나나를 함께 섭취하면 소화가 오래 걸린다는 것과 바나나의 칼륨 때문에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발표 된 것이다. 

 

그러나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영양학적으로 누구에게나 좋고 다이어트에도 포만감을 유지해 효과적이다. 다만, 소화력이 약하고 위가 좋지 못한 사람들이나 신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바나나 우유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공복에 우유나 바나나를 먹지 말라는 이유도 여기에 속한다. 이런 사람들은 계피를 조금 첨가하거나 꿀을 넣어 먹으면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 바나나와 우유는 아주 훌륭한 궁합이라는 것이다. 그럼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먹었을 때 어떤 효능이 있을까? 

 

 

● 뇌졸중과 고혈압

 

바나나의 풍부한 칼륨과 마그네슘 성분, 우유의 칼슘 성분은 뇌졸중과 고혈압을 막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UN 세계식량계획(WFP), 임페리얼 칼리 런던(ICL), 위릭대 의과대학 공동연구진이 12만 8000명을 대상으로 한 33건의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성인이 하루 칼슘 섭취량을 3~4g 늘리면 뇌졸중 위험이 24% 낮아진다고 보고한 바 있는데,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생기는 뇌졸중에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나트륨의 과다 섭취와 고혈압이다. 

 

뇌졸중을 막기 위해서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간크기의 바나나는 약 400mg이 넘는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최고 수준의 함량을 자랑한다.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몸 안에 쌓인 나트륨을 배설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하루에 바나나 3개를 먹으면 칼륨이 뇌 주변의 혈액이 응고되는 현상을 21% 방어해준다고 한다. 

 

● 우울증과 스트레스완화, 불면증 개선

 

 

바나나는 최고의 항우울제라고 불릴 정도로 우울증과 불면증 개선에 효과가 뛰어나다. 바나나와 우유 모두 천연진정제로 불리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행복감과 안정을 느끼게 하고 기분, 식욕, 수면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며 반대로 부족할 경우 우울증과 불면증이 나타나게 된다. 

 

평소 자주 우울한 기분이 되거나 숙면이 어렵다면 약한 불에 우유와 잘게 자른 바나나를 넣고 뭉근해질 때까지 끓여서 먹는다면 맛과 영양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 뱃살, 변비 제거

 

바나나 특유의 달콤한 향은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3000명의 과체중 성인들에게 바나나의 향기를 맡게 한 결과,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시상하부가 활발하게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바나나의 향기가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바나나에 함유된 저항성 전분이 소화과정을 늦춰 포만감이 오래가도록 만들어 천연 식욕 억제제로도 작용하기도 하며 지방의 소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섬유질이 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없애주는데 효과가 있다. 

 

바나나와 우유는 운동의 효과를 증진시키기도 한다. 미국의 애팔래치안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운동 중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바나나의 항염증 효과 등이 스포츠 음료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장시간 운동을 할 때 탄수화물을 먹거나 마시면 운동 강도를 오래 유지시키고 운동 후 회복 속도도 더 높인다고 하며 스포츠 음료나 바나나를 먹은 선수는 물만 마신 선수보다 염증 반응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수분만 섭취한 운동선수의 혈액에서는 높은 수준의 염증 지표가 관찰된 반면, 스포츠음료나 바나나를 섭취한 운동선수의 염증 지표 수준은 훨씬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 후 스포츠 음료를 마신 선수보다 바나나를 섭취한 선수에게서 염증을 일으키는 ‘콕스-2’라는 호르몬 생성을 더디게 만드는 천연 소염제 역할까지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운동할 때 바나나 섭취는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또한 우유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근육을 생성할 때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며 운동 중에는 근육합성이 되지 않으므로 근력운동을 한 뒤 1시간 이내에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바나나와 우유는 피로회복을 돕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준다. 

 

※참고로 바나나는 칼륨의 함량이 높으니 신장이 좋지 않다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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