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하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암 다음으로 혈관질환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혈관질환의 시작은 끈적해지는 혈액에 있으며, 이는 혈관 손상과 함께 혈전의 생성을 야기하는데,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생활 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
●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습관
⓵ 오래 앉아있는 습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평균 8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고 한다. 일과 식사 TV 시청, 독서 등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인데, 하지만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전이 생기고, 혈관을 막을 수도 있다. 오래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특히 다리에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힘이 약해져서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유는 동맥의 피는 심장이 뛰는 힘으로 돌지만, 정맥은 주로 팔이나 다리의 근육 힘으로 심장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정맥에 있는 혈액이 순환되지 않고, 고이게 되면 혈액은 점차 탁해지고 끈적해지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각종 혈관질환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앉은지 1시간 이후부터 혈관 기능의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일을 하거나 휴식 중에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매일 규칙적으로 걷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⓶ 수면부족-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도 혈액이 끈적해 질 수 있다. 대구 보훈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15,0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혈액 건강의 연관성을 추적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수치가 높았으며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또한 30% 이상 더 높았다고 밝혔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지방 연소를 돕는 ‘렙틴’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져 중성지방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대사와 관련한 각종 기능과 인체 면역 방어 체계에도 영향을 미쳐 혈중 지방 농도에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잠을 9시간 이상 많이 자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7~9시간 사이의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⓷ 야식- 필자를 포함한 밤만 되면 입맛이 살아나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같은 양을 먹더라도 밤에 먹는 것은 우리 몸과 혈액에 지방을 더 쌓이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우리 몸은 낮과는 달리 밤에는 부교감신경 작용이 활발해서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밤이 되면 음식의 소화 분해 능력도 떨어져 지방과 탄수화물이 혈액 속을 떠다니며 혈액을 탁하게 만들기도 한다.
야식 습관은 수면이나 식욕과 관련된 멜라토닌과 렙틴 분비의 문제를 야기해 수면장애와 같은 각종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야식 습관은 앞에서 언급한 수면부족과도 연관되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녁 식사 이후에는 음식의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 먹는다고 해도 최소 3시간이 지나고 충분히 소화된 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이러한 습관 이외에도 스트레스와 알코올(술) 또한 혈액 건강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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