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모기, 확실하게 쫓아버리는 '천연 모기 퇴치제' 3가지!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기승을 부리는 지긋지긋한 모기.

 

● 천연 모기 퇴치제

 

1. 토마토- 모기를 쫓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바로 토마토를 활용하는 것이다. 토마토에는 ‘토마틴’이라 불리는 식물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토마틴 향은 모기는 물론 각종 벌레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냄새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에서 추출한 토마틴 성분은 모기를 비롯한 해충 퇴치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이라고 밝혔다. 이 성분은 토마토를 썰거나 즙으로 만들면 더욱 강력하게 퍼져나가 모기의 접근을 막아준다. 취침 전 머리맡에 토마토를 1개 썰어서 놔둔다면 밤새 모기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토마토는 상온에서 오래 방치하면 오히려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2. 오렌지 껍질- 오렌지와 같은 신맛이 나는 과일 껍질에는 모기들이 싫어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바로 ‘리모넨’ 이란 성분으로 강력한 천연 살충 성분 중 하나인데 오렌지 껍질의 즙을 몸에 바르거나 근처에 놔두면 모기가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좀 더 강력한 효과를 보고 싶다면 껍질을 태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렌지 껍질을 불에 태우면 ‘시트로넬랄’이라는 살충 성분이 연기를 타고 넓게 퍼지게 되어 모기의 접근을 막아준다. 만드는 방법은 오렌지 껍질을 가로세로 1cm 너비로 잘게 잘라서 바싹 말린다. 햇빛에 말리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려 말려도 무방하다. 이렇게 말린 껍질을 불에 타지 않는 도자기 그릇에 넣고 살짝 태우면 천연 모기향이 되어 모기들을 효과적으로 쫓을 수 있다. 

 

※오렌지 이외에도 레몬과 귤껍질도 효과적이니 활용해 보자.

 

3. 계피- 통 계피나 계피가루가 있어도 모기의 접근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모기가 계피를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시나몬알데히드’와 ‘살리실 알데히드’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들은 계피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성분들로 모기나 진득이 등 해충들이 싫어하는 성분이다. 계피 물을 진하게 끓여서 집안 구석구석에 뿌리거나 놓아두면 모기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계피 물을 끓이는 방법 이외에도 계피를 스타킹이나 양파 주머니 같은 공기가 잘 통하는 망 같은 것에 넣고 곳곳에 걸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계피가루를 활용한다면 다시 백 2개를 겹쳐 그 안에 계피가루를 넣어 모기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놓아두면 된다. 이렇게 만든 천연 모기 퇴치제는 모기향이나 살충제처럼 유해한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마음 놓고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모기는 라벤더와 바질 향도 싫어하니 한번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