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선수로 금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 지금은 중국으로 귀화해 임효준이 아닌 린샤오쥔으로 중국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임효준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시절, 국민의 사랑과 응원을 온몸으로 받았음에도 “소속팀이 없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는 공식 입장과 함께 중국으로 귀화하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임효준 선수가 귀화하게 된 진짜 이유가 밝혀지면서 한국 사회에서 큰 논란이 되었었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 시절, 동료 선수와의 불화를 겪고 1년간 경기 출전을 금지 당하는 징계를 받게 되는데, 이 징계로 인해 무려 두 시즌의 경기를 참여하지 못하게 된 그는 선수 생활을 더 이어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급기야 한국 국적을 버리고 중국으로 귀화한다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임효준 선수는 비밀리에 중국 국적으로 귀화한 이후 한국에서 체류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 한국에서 머문 기간이 불법 체류가 되어 범칙금 등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는 중국으로의 귀화를 결정하자마자 임효준이라는 이름 대신 린샤오쥔이라는 중국 이름으로 개명하고 중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린샤오쥔은 개인 SNS에 “중국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서 살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중국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동료 선수와 함께한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중국 여성과 교제해볼 생각도 있으며 이를 위해 항상 중국어 공부를 하는 중이다”라고 발언해 수많은 한국 네티즌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린샤오쥔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이 첫 금메달을 차지하자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색의 안경과 옷을 입고 기뻐하는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한국의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려라 내가 너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중국 SNS에 남기며 이러한 발언이 한국 선수들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완벽하게 중국에 동화된 것처럼 보이는 린샤오쥔, 그런데 최근, 중국의 한 쇼트트랙 선수의 SNS 게시글이 화제가 되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린샤오쥔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린샤오쥔이 동료 선수에게 중국 생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 가감 없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동료 선수의 주장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사실 내가 중국으로 귀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중국에서의 생활은 내가 각오했던 것보다 더 참혹하고 힘들다. 다양한 자유가 보장되었던 한국과는 달리 중국은 마치 죄수가 되어 감옥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 나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라며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중국 네티즌을 분노하게 한 린샤오쥔의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이어서 “중국 국민들은 귀화 선수들이 메달을 따거나 높은 성적을 받으면 중국 선수로 인정하고 환호 하지만, 저조한 성적을 받을 경우에는 조롱하고 철저히 외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라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린샤오쥔은 실제로 한국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실제로는 중국 내부에서 진행한 올림픽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등 기대치보다 한참 낮은 결과를 보여주면서 논란이 되었다.
중국의 유명 언론사는 그의 좋지 못한 태도에 ‘비싼 값을 하지 못하는 한국 출신 선수’라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과 함께 린샤오쥔을 비판하였는데 이 기사에는 그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중국을 위해 메달을 따오겠다고 하였으나 결국 중국의 체제를 비판하고 터무니없는 이유로 중국 국민을 비난한 배신자이다. 한국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형편없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라고 평할 정도였다.
기사를 통해 린샤오쥔의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을 버리고 중국으로 왔으면 중국의 충성해라,” “중국에는 린샤오쥔 말고도 다른 훌륭한 선수가 많으니 다시 한국으로 보내면 그만,” “그가 아무리 중국을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에도 결국 한국 사람이었던 것이다. 아마 메달을 따면 다시 한국으로 떠날걸?”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의식하기라도 했는지, 린샤오쥔은 개인 SNS에 “나는 언제나 중국의 국위 선양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아직은 중국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는데, 린샤오쥔의 소식이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자, 결국 중국 빙상계 관계자까지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린샤오쥔에게 큰 기대를 하고 중국으로 데리고 왔는데 최근 그가 보여주는 행보는 중국 국민들을 매우 실망시키고 있다. 우리 중국 빙상계는 그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그가 좋지 못한 태도를 계속 보여줄 시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중국 빙상 관계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돈을 좇아 한국을 버리고 중국으로 떠난 린샤오쥔은 중국 국민에게도 한국 국민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부푼 꿈을 안고 중국으로 귀화했던 린샤오쥔(임효준)은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중국 빙상계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혜택은 모두 없었던 것으로 치부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따라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린샤오쥔 역시 한국에서 온 국민에게 받았던 사랑과 관심은 잊어버린 채 중국에 동화되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썼지만 그의 앞뒤가 다른 태도에 중국 빙상계 역시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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