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강검진을 받아도 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는?

유방암 검사는 X-ray보다는 초음파 검사가 더 정확하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걸리는 10대 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췌장암, 담낭암, 신장암이다. 이 중에서 1~5위까지 암인 1위-갑상선암, 2위-폐암, 3위-위암, 4위-대장암, 5위-유방암에 대해서는 어떤 검진을 받아야 할까? 

 

1. 갑상선암- 사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있다. 그런데 갑상선암은 조기 진단만 된다면 100%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기진단이 굉장히 중요하며, 갑상선암에 대한 검사로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좋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폐암- 1년에 한 번씩 건강보험을 통해 정기검진을 받을 때 한 번씩 꼭 하는 것이 바로 흉부 X-ray인데, 이것이 바로 폐암 또는 여러 가지 폐질환 등을 검사하기에는 적합하지만, 이 검사만으로 폐암을 100%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폐암 검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흉부 CT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CT를 자주 하게 되면 방사선 노출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요즘은 저선량 흉부 CT가 있어 방사선 노출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참고로 흉부 CT는 주로 고위험군 관련 환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검사로 일반적으로 주기적인 흉부 X-ray 검사만으로도 충분하다.     

 

3. 위암과 대장암- 사실 위암과 대장암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내시경 검사만큼 좋은 것이 없다. 요즘에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하루 만에 다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내시경 검사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대장암의 경우에는 가족력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유방암- 유방암은 사실 여성암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건강검진에서 유방 X-ray를 촬영해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X-ray도 유방암을 100%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동양인들은 ‘치밀 유방’이 많기 때문이다. 치밀 유방이란, 유방 내부에 유선조직의 양이 많고 촘촘해서 간혹 X선이 투과하기 어렵기 때문에 암 또는 양성종양 등을 구분하기 어려운 유방 조직을 말한다. 

 

이런 경우에 보완해서 할 수 있는 검사가 있는데, 바로 ‘유방초음파 검사’이다. 그래서 X-ray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함께 서로 보완되는 검사를 하게 되면 좀 더 유방암 조직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