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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인한 후유장해 또는 사망 시 보상해주는 시민안전보험!

by iseult 2022. 8. 13.

Mall destroyed by record heavy rain in Korea
이번 서울 경기의 기록적인 폭우로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수도권에 쏟아진 100년 만의 폭우로 누군가는 집을 잃고, 생계와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만약 필자와 필자의 가족이 이러한 자연재해로 인해 후유장해나 사망에까지 이르렀다면 보험사 및 공재 사로부터 치료비나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후유장해- 치료 후에도 질병이 완치되지 못하거나 이전과 같은 노동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

 

이러한 자연재해를 대비해 특별히 개인적으로 보험을 들지 않았어도 지자체마다 거주민을 대상으로 가입한 ‘시민안전보험’이라는 것이 있는데, 시민안전보험이란 재난이나 사고로 생기는 시민들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고자 지자체가 보험사나 공제사를 통해 임의로 가입해 놓은 보험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직접 보험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보험에 가입한 적이 없어도 지자체가 이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면 해당 지자체 거주민은 무료 보험에 가입된 것과 같다. 대중교통 사고뿐 아니라 폭발이나 화재, 붕괴 등 큰 사고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시민안전보험은 2015년 충남 논산시가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전국 자치단체의 90%가량이 이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버스에서 하차 중에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부딪치거나 버스 승하차 후 출발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질 경우, 이는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 장애’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디에 살든, 어떤 피해를 입었던, 모든 똑같은 보험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별로 보장하는 항목이 조금씩 다르고, 보험사도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사고에 따른 보험비 청구가 가능하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사고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보험에 어떤 항목을 넣을지 지자체별로 각각 다르게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에서 어떤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지 등을 논의하며 보험 혜택 항목이 더해지거나 제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상남도 고성군의 경우, 노인 비율이 32%로 우리나라에서 초고령사회 형태를 띠며, 논밭의 비율이 매우 높은데, 이런 지역적 특성 때문에 경남 고성군의 시민안전보험 항목에는 실버존 사고, 농기계 사고, 온열질환, 화상 수술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렇게 각 지자체의 사정에 맞게 보장 항목은 조정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보험금 신청은 어떻게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검색엔진에 시민안전보험을 검색한 후 자신이 속한 지역을 선택하고, 지급 항목이 맞는지, 보험과 공제사는 어디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개인보험과 방식이 비슷하게 각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필요서류를 알아보고 준비한 뒤 보험사에 제출하면 끝이다. 

 

또한 시민안전보험은 중복수령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경기도 고양시의 어린이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경기도에서도, 고양시에서도 스쿨존 교통사고 치료비 항목에 대해 중복으로 보상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자신이 자연재해를 포함한 기타 피해를 입어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어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지자체 담당 부서로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한국 지방재정공제회의 1577-5939 

 

시민안전보험 청구방법
시민안전보험 청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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