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색으로 알 수 있는 우리 몸의 건강 이상 신호!

입술의 색깔과 상태로 우리 몸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다.

 

안색과 손톱, 입술 등 눈에 보이는 우리 신체의 신호로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입술 색깔은 우리 몸의 혈액 순환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매일 거울을 볼 때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입술 색으로 알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

 

1. 검게 변한 입술- 입술에 지나치게 검은빛이 많이 돈다 면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이는 몸속에 어혈이 뭉쳐 있다는 위험 신호로 장기간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은데, 우리 몸에 과도하게 열이 발생하면 열이 입술로 몰리면서 입술이 검붉은 색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혈중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검붉은 색의 ‘카복시 헤모글로빈’이 증가하여 입술 색이 어둡게 변한다고 밝혔다. 이 증상은 흡연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고, 또한 순환기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도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입술이 검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췌장이나 폐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이런 입술의 변화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니 평소에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이러한 신호를 그냥 지나칠 경우, 췌장이나 폐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입술이 전체적으로 검게 변하지 않고 입술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는 신장과 방광 기능이 약해졌다는 신호이다. 

 

 

2. 하얗게 변한 입술- 입술 색이 하얗고 창백하게 변했다면 신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이다. 주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되거나 빈혈 등이 있을 경우 입술이 창백해질 수 있는데, 빈혈의 대표 증상으로는 창백한 입술 이외에도 가슴 통증과 두통, 어지러움, 그리고 팔다리 저림 등이 있다. 이러한 빈혈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입술이 창백하고 하얗게 변했다면 평소 철분과 엽산,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빈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계란과 미역, 소고기, 시금치 등이 있으니 평소에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새파랗게 변한 입술- 체온이 떨어졌거나 놀람, 그리고 극도로 긴장 있을 때 입술색이 새파랗게 변할 수 있다. 이는 체내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체온이 낮거나 긴장하지도, 놀라지도 않았는데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입술과 함께 귀나 손톱 색까지 변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소포화도는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이나 다발성 장기부전 등 매우 위중한 상태에서 떨어지며 적혈구에 이상이 생겨도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 없이 입술이 새파랗게 변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이외에도 너무 새빨개진 입술은 스트레스나 알레르기 증상 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