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이 단절된 중장년층 50대 60대 여성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국가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것은 ‘요양보호사’라고 할 수 있는데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비교적 쉽게 취득이 가능해 늦은 나이에 도전해볼만한 자격증이다.
하지만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업무 환경과 힘든 일 그리고 적은 보수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약 837,000여 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현재 현장 투입되어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은 단 16,500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의 문제점
요양보호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먼저 고용의 불안정성이다. 또한 취약한 업무 환경, 박봉 등이 문제로 수년 동안 일해도 급여가 오르지 않아 아직까지 월 200만원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음에도 취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
그런데 최근 요양보호사들이 반길 만한 새로운 직업군인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가 생겼다. 1인 가구 안심동행 서비스란, 어르신 또는 몸이 불편한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동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출장 등의 사유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 동행이 어려운 경우 병원진료 등 동행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로 시군구청에 문의하여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로 시간당 이용요금은 5천원이고 30분 초과 시 2,500원이 추가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민간 업체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어 국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매월 1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 동행 매니저(요양보호사)들도 시간당 2만원의 시급을 기본적으로 받고 있고 최대 월 24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요양보호사 업무만큼 업무 강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함께 동행 하는 매니저들이 특별히 할 일은 병원 출발 및 귀가 시 동행해주고 병원 업무 등을 접수하고 수납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면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병원을 함께 동행해주는 비교적 간단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요양보호사가 겪었던 성추행, 욕설, 업무 외 일 등 여러 부당한 일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비교적 간단한 병원 업무만 하기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는 서울시에서 처음 시작했고 올해(2023년) 3월부터 경기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 군포시, 광명시, 포천시를 시작해 하반기에는 성남시에서도 시행할 예정인데 1인 가구 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높고 동행 매니저들의 반응 또한 좋다면 1인 가구가 매해 증가하는 요즘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안심 동행 서비스 매니저 신청 방법
우선 자격조건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이나 사회복지사 자격증 그리고 간호조무사 자격증 중에 한 가지만 있다면 지역 일자리센터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참고로 병원 동행 매니저 현장 실습을 포함한 교육을 이틀간 받아야 한다.
현재 근무 중인 동행 매니저들에 따르면 70대 어르신이 함께 교육을 들을 만큼 몸만 건강하다면 정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있으나 그동안 과중한 업무에 지쳤다면 1인 가구 안심 동행 매니저에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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