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가 고물가로 인해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정한 수입이 있다고 해도 높은 물가 상승률로 실질적인 소득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물가가 저렴한 곳이 어디인지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요즘 물가가 저렴한 국가로 이주하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그래서 약 1개월간 해외에서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2023년)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가 궁금해졌다.
‘넘베오’(numbeo)의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나라의 물가를 비교해 보았는데 사실 넘베오는 100% 믿을 만한 지표는 아니다. 그러나 다른 지표 또한 100% 확실하지 않으니 그냥 넘베오의 자료로 알아보았다. *넘베오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 국가 내에 여러 도시 중 가장 저렴한 하나의 도시를 선택해 각국의 도시를 비교했고 1인 기준 예상 월 생활비로 순위를 정했다. 참고로 한국인의 여행금지 국가는 제외했으며 거주 지역에 따라 개인에 따른 실질적인 체감 물가가 다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 10
10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로 비슈케크는 농업이 경제의 핵심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1개월간 거주할 경우 예상되는 필요 생활비는 USD $742.2달러로 한화 약 91만 원 정도이다.(2023년 현재 국제환율 적용)
이는 일반 생활비 $388.8와 월 임대료 $353.4를 합산한 비용이며 주요 품목별 물가를 보면 먼저 외식 분야에서는 2인기준 중급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1회 대략 $23.34 정도의 비용이 지출된다.
그리고 시장에서의 지출은 바나나 1kg을 구입할 때 $1.57, 양파 1kg을 구입할 때 $0.37 정도이다. 참고로 비슈케크에서 나이키 운동화를 구입할 때는 $64.19가 지출된다.
9위- 알제리 북서부에 위치한 해안도시인 ‘오랑,’ 오랑은 알제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석유 및 가스 산업과 관광업 등이 발달한 도시다. 이곳에서 1개월간 생활할 경우 예상되는 필요 생활비는 $631.5, 한화 약 77만 원 정도이다.
이중 월임대료를 제외한 일반 생활비는 $417.2를 차지했으며 주요 품목 등의 물가를 보면 외식의 경우 저렴한 레스토랑은 1인기준 $2.2, 시장물품으로는 사과 1kg이 $3.03, 감자 1kg은 $0.72 수준이다. 참고로 오랑에서 해외 영화 한편을 관람한다면 $3.67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8위-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네팔의 주요산업과 상업이 몰린 중심지로 무역과 수공예품을 포함한 각종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로 이곳에서 1개월간 생활한다면 예상 생활비는 $530.2, 한화 약 65만 원 정도 한다.
일반 생활비는 $352, 도심 내 침실 1개있는 아파트의 월임대료가 $178.2이며 시장에서 0.33리터 콜라 한 병은 $0.45, 우유 1리터가 $0.76, 쌀 1kg은 $0.78, 그리고 기타 항목으로 현지 교통편을 편도로 이용할 경우 $0.19달러 정도의 지출이 예상된다.
7위- 튀니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수스’이다. 수스는 지중해와 인접한 항구도시로 관광업을 비롯해 섬유, 식품가공 등의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이곳에서 1개월을 거주한다고 한다면 예상되는 월 생활비는 $519, 한화 약 64만원 정도한다,
이는 일반 생활비 $351.8와 월임대료 $167.2가 포함된 비용이며 주요품목으로 시장에서 수입맥주는 0.33리터 한 병당 $1.64, 사과 1kg이 $1.24, 양파 1kg은 $0.4 정도하고 기타 품목에서는 개봉한 해외영화 1편을 보려면 $4.91가 필요하다.
6위- 콜롬비아의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부카라망가,’ 부카라망가는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로 그중 신발과 의류산업이 주력이며 무역도 활발한 도시다. 이곳에서 1개월간 생활한다면 필요 생활비는 $477 정도로 한화 약 59만 원 정도 한다.
이중 월임대료를 제외한 일반 생활비는 $303.2를 차지했으며 주요 품목으로 외식의 경우 저렴한 음식점을 이용했을 때 1인기준 $2.53, 이외 시장에서는 우유 1리터가 $0.76, 사과 2kg은 $1, 그리고 현지 교통을 편도로 이용했을 경우 $0.5달러 수준이다.
5위- 방글라데시의 남동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치타공’으로 치타공은 방글라데시의 산업생산량의 40%, 국제무역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방글라데시의 핵심도시라 볼 수 있으며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중 하나로 현재도 남아시아에서는 가장 활성화된 항구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에서 1개월간 거주한다면 $455.7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한화 약 56만원에 해당되는 비용이다. 이중 도심기준 침실 1개 아파트의 월임대료는 $87.7, 주요 품목으로 시장에서 0.33mL 콜라 한 병이 $0.27, 쌀 1kg이 $0.6, 바나나 1kg은 $0.83로 이외 현지 교통수단의 편도 이용 시에 $0.6가 필요하다.
4위- 튀르키예의 중부 주요 도시인 ‘코냐’로 각종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으며 특히 자동차 산업의 부품 제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기계, 건축자재, 화학물질 등의 생산이 활발한 도시다.
이곳에서 1개월간 거주한다면 필요한 생활비는 $441.4가 필요한데 이는 한화 약 54만원에 해당한다. 이중 일반 생활비는$326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외식은 2인기준 중급 음식점에서 식사할 경우 $14.63, 시장에서 우유 1리터를 구입했을 때 $0.71, 양파 1kg에 $0.34 정도 한다. 참고로 휘발유 1리터는 $1.15 수준이다.
3위- 인도 중부에 위치한 도시인 ‘보팔’로 보팔은 호수가 많기로 유명하며 경제는 제약을 비롯해 자동차, 섬유, 전기제품 등의 생산이 발달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도시다.
이곳에서 1개월을 지낸다면 월 예상 생활비는 $364.7로 한화 약 45만원 수준이며 이는 일반 생활비 $290.9와 월 임대료 $73.8를 합산한 비용이다.
1인기준 저렴한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할 경우 $2.34 정도, 시장에서 쌀 1kg 구입 시 $0.69, 양파 1kg는 $0.31의 현금이 필요하다. 참고로 현지에서 해외 개봉 영화 한편을 관람할 경우에는 1인기준 $3.69 정도 비용이 지출된다.
2위- 이집트의 ‘기자,’ 기자는 수도인 카이로 다음으로 큰 도시로 무엇보다 기자고원에 위치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세계적인 고대 유적지다. 이러한 기자에서 1개월간 생활한다고 한다면 $329.5의 현금이 필요한데 한화 약 40만원에 해당되며 이는 일반 생활비 $259.6와 도심 내 침실 1개 아파트 월 임대료인 $69.9를 포함한 비용이다.
시장에서 수입맥주 1병이 $1.35, 우유 1리터가 $0.61, 바나나 1kg이 $0.53로 상당히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참고로 나이키 중급 운동화는 $90.1로 비교적 가격이 높다.
1위- 파키스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인 ‘페샤와르,’ 페샤와르는 아프가니스탄에 인접한 도시로 지리적 특성상 과거에는 무역이 발달했지만 현재는 중국과 연계한 특별 경제구역이 설립된 상태다.
이곳에서 1개월간 생활한다면 $292.3의 생활비가 필요한데 한화 약 36만원에 해당되며 이는 일반 생활비 $241.6와 월임대료 $50.7를 포함한 비용이다. 먼저 2인기준 중급 음식점에서 식사할 경우 $9.78가 필요하며 이어 시장에서 우유 1리터를 구입한다면 $0.58, 양파 1kg은 $0.2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해외 개봉 영화 1편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1인기준 $2.17달러 정도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이 10개의 나라 중 가장 가서 살아볼만한 나라의 수도는 5위를 차지란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4위를 차지한 튀르키예의 코냐와 2위인 이집트의 기자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나머지 국가의 수도들은 치타공, 코냐와 기자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한 도시도 있지만 물가만 저렴하다고 무작정 가서 살수는 없는 것이다. 치안문제나 정치, 나라간 분쟁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4위를 차지한 튀르키예의 코냐가 가장 마음에 든다. 튀르키예에 한번 가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예로부터 동 서양 문화가 교차되는 지역이라 음식의 종류도 많고 매우 맛있으며 여성 또한 아름답고 치안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물론 지금 튀르키예의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경제를 망치고 있고 쿠르드족간의 갈등도 심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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