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를 압력밥솥에 찌면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900% 증가!

옥수수를 제대로 조리해서 먹으면 여러가지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여름철 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간식 중 하나인 옥수수, 흔히 간식으로 생각되던 옥수수에는 각종 비타민과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은 물론 리놀레산이 풍부해 우리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삶아서 먹거나 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가 가능한 식품이이다. 

 

앞으로는 옥수수를 절대로 끓는 물에 삶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이유는 옥수수는 어떻게 요리 하느냐에 따라 심장 질환과 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영양 성분들이 증가된다는 미국 코넬(Cornell)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있다. 

 

보통은 과일이나 채소를 가공 하게 되면 신선도와 영양성분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미국 코넬 대학 연구팀은 옥수수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비록 비타민C의 함량은 줄어들지만 항산화 활성이 증가하고 항암 작용을 갖는 페룰산(Ferulic acid)이라 불리는 페놀성 화합물의 양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페룰산 함량의 증가는 115℃에서 조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옥수수를 115℃에서 10분 조리 시 240%, 25분 조리 시 550%, 50분 동안 조리 시 무려 90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도 옥수수를 고온 조리할 경우 항암 항염증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각종 질병을 대응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물은 아무리 온도를 높여 끓여도 100℃ 이상 올라가지 않으므로 가정에서 115℃까지 올려서 조리하는 방법으로는 압력밥솥에 넣고 찌는 방법이 있다. 

 

 

옥수수를 고온으로 조리할 경우 비타민의 손실은 막을 수 없지만 그보다 더욱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페룰산 성분이 많아져 암과 염증을 막을 수 있으니 같은 옥수수를 먹더라도 압력 밥솥에서 최대 50분간 조리해 효능을 900%까지 올려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옥수수는 때때로 2% 부족한 불완전한 단백질 식품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필수 아미노산과 라이신, 트립토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나 계란, 고기 등 완전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옥수수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별미 콩국수를 먹을 때 콩과 옥수수를 함께 갈아서 먹는다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은 환상의 궁합이 될 수 있다.  

 

 

● 옥수수의 대표적인 효능

 

1. 노화 예방에 탁월한 효능- 옥수수의 씨눈에는 지용성 성분인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어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들의 손상을 막아주며 불포화지방산, 프로게스테론, 폴리페놀과 베타카로틴 등의 아주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노화를 예방해주고 체내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2. 눈 건강을 개선- 옥수수에는 눈에 좋은 영양소로 유명한 비타민A와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눈의 시력 저하와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춰주며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구 손상을 예방해 눈의 건강을 개선시켜 준다. 

 

3. 구강 건강에도 효과- 옥수수에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잇몸 약에도 들어가는 성분으로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각종 구강 질환을 예방하고 잇몸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베타시토스테롤은 옥수수 속대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속대를 끓인 물로 가글을 해주면 치석을 줄여주고 치주염이나 치은염 등 각종 구강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