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냉동실에 밥을 소분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냉동된 밥은 하나씩 꺼내 먹을 수 있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얼어버린 냉동 밥을 그냥 전자레인지 해동시키면 다시 따뜻한 밥이 되긴 하지만 갓 지은 밥보다 푸석푸석하고 수분이 말라 버려서 식감과 맛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 냉동실에 보관한 쌀밥 촉촉하게 해동시키는 방법
그래서 냉동 밥을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고 얼음을 넣어 돌려 보자. 꽁꽁 얼어버린 냉동 밥에 얼음까지 넣는다고 하면 이상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냉동된 밥에 얼음을 넣어 해동하면 전자레인지가 밥을 데울 때 증발되는 수분이 얼음을 천천히 녹이면서 다시 밥에 수분을 보충 시켜주기 때문에 촉촉한 밥을 먹을 수 있다.
방법은 밥 위에 얼음 한 조각을 올린 뒤 뚜껑을 닫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에 2-3분간 돌려준다. 참고로 밥이 언 정도나 전자레인지의 출력에 따라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처음에는 확인하면서 돌려주는 것이 좋다. 다 돌아간 밥을 꺼내 보면 따뜻하고 촉촉한 밥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그냥 물을 뿌려서 해동시켜도 될 것 같지만 보통 물을 넣고 돌리면 물이 그릇 아래로 쏠려 바닥은 질척하고 위는 말라서 밥이 맛이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얼음은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녹으면서 수분이 내려가기 때문에 수분이 골고루 분배되며 밥을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 당뇨가 있는 사람들과 다이어트를 위한 흰쌀밥 섭취 방법
1. 쌀밥을 6시간 이상 냉장 보관해 섭취하는 방법- 아무래도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밥은 갓 지은 밥보다 맛과 식감이 비교적 떨어지겠지만 사실 건강에는 훨씬 더 이롭다. 쌀밥은 수분을 제외하면 90% 정도가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전분은 빠르게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흡수되면서 혈당이 높아지고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냉장으로 보관한 찬밥에는 저항성 전분(탄수화물)이 생기는데 저항성 전분이란, 말 그대로 소화효소에 분해되지 않고 저항성 성질을 갖는 전분을 말한다. 즉, 위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되기 때문에 혈당 또한 빠르게 높아지지 않는다.
또한 저항성 전분은 1g당 2kcal로, 1g당 4kcal인 일반적으로 갓 지어낸 쌀밥의 전분 보다 열량이 적기 때문에 같은 밥 한 공기를 먹더라도 저항성 전분이 많은 냉장된 밥을 섭취하면 칼로리 섭취를 줄일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밥의 저항성 전분의 생성은 1~4℃ 사이에서 활발하게 활성화되기 때문에 영하의 냉동실보다는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저항성 전분 생성을 위해 반드시 6시간 이상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쌀밥을 지을 때 식물성 기름 한 숟갈을 넣는 방법- 또한 미국 화학학회(ACS)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쌀밥을 지을 때 코코넛 오일(참기름, 들기름, 콩기름도 가능)을 한 숟갈 넣고 12시간 동안 냉장 보관했더니 저항성 전분의 함량이 10배 증가 했으며 칼로리도 약 50~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코코넛 오일이 쌀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화학 구조를 가소화 전분에서 저항성 전분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즉, 쌀밥을 지을 때 식물성 기름을 한 숟갈 넣어 주면 저항성 전분 함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어드밴스 인 뉴트리션’(AN) 저널에 실린 저항성 전분에 관한 논문에서는 저항성 전분이 비만과 당뇨병, 대장암과 결장암 등과 같은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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