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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여름철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 꿀팁, 8가지!

by iseult 2022. 8. 6.

eggs and food poisoning
계란은 낮은 열량과 높은 포만감 등으로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

 

우리 식생활에서 매일 빠질 수 없는 계란, 계란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삶거나 프라이를 하는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좋은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계란은 낮은 열량과 높은 포만감 등으로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며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셀레늄이 들어 있어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계란은 비타민D가 풍부해 골격 형성과 뼈에 도움이 되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좋은 간식이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계란도 잘못 섭취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 식중독,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식자재가 쉽게 상하고 세균 번식이 쉬워 보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로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식중독 증상의 약 50% 가 살모넬라균에 의한 발병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일 접하기 쉬운 계란이 살모넬라균과 연관성이 높은 데, 해외에서는 계란으로 인해 식중독 환자가 급증해 계란 리콜 사태가 벌어진 경우도 있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 분식집과 냉면집에서 식중독에 걸려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 우유, 육류 등이 주요 감염원인인데, 그중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의 70%가 계란 때문이라고 한다. 

 

 

살모넬라균은 식품을 조리할 때 상온에서 오래 방치하거나 계란 껍데기를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만졌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식품이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오염되어도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육안으로는 오염 여부를 쉽게 판별하기 어렵다. 특히 계란의 표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계란을 조리하다 만진 손으로 씻지 않고 만져 칼, 도마, 행주 등에 묻어 오염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장티푸스와 식중독의 원인이 되며 사람이나 동물의 장내 기생하는 세균으로 막대 모양의 간균으로 편모와 함께 운동성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8~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주요 증상은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두통, 메스꺼움이다. 이러한 대부분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 환자는 자연 회복되기 때문에 치사율은 매우 낮고 균에 대한 면역이 생기면 제 감염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유아 또는 고령자, 그리고 합병증을 가진 중증 환자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토양이나 물속에서는 오랫동안 생존하지만, 높은 온도에서는 취약하기 때문에 60℃에서 20분간 노출되면 사멸하게 된다.  

 

Salmonella
Salmonella

 

● 식중독 예방을 위한 계란 구입과 조리 시 주의할 점

 

⓵ 계란 구입 시 제조일자 확인- 계란은 구매 시 표면에 10 자리 코드인 ‘난각 번호’가 적혀있다. 맨 앞 네 자리는 산란 월-일을 나타내고, 그다음 다섯 자리는 생산자 고유번호, 마지막 한 자리는 사육환경에 따라 1~4까지의 번호가 매겨진다. 예를 들어 사육환경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에서 사육된 계란으로 가능하면 번이나 2번 계란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⓶ 계란 만진 뒤 손 씻기- 계란의 겉 표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진 뒤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 교차 오염을 주의해야 한다. 

 

⓷ 껍질이 파손된 계란은 먹지 않기- 껍질의 보호막이 약해지면 세균이 계란 내부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⓸ 요리 시 완전히 익혀 먹기- 계란을 완전히 익혀야 살모넬라균이 사멸되며 특히 계란을 삶아서 먹을 경우, 완전히 익혀 완숙으로 먹는 것이 좋다. 

 

 

⓹ 냉장 보관하기- 반드시 냉장실에서 3~5℃로 보관하여야 하며, 계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계란의 둥근 부분에는 신선도를 유지하는 호흡 공간이 있어 이 부분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리 시 상온에 오래 동안 방치해서는 안 되고 조리 전까지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부록>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신선도를 높이는 식품 보관법 

 

⓵ 육류- 육류는 구입 후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지만,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먹을 만큼 따로 소분해서 포장한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은 1-2일, 냉동 보관은 약 3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용기에 보관 일자를 적어 두는 것이 좋다. 

 

⓶ 과일- 과일은 함께 보관하면 더 맛있어지지만 빨리 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과일의 식물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때문인데, 에틸렌은 과일의 노화와 부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사과나 멜론, 복숭아 등이 에틸렌을 많이 생성하므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하나씩 감싼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⓷ 채소류- 채소류 또한 병원성 대장균 등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세척과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채소는 먹기 직전에 씻고, 남은 채소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데, 씻은 뒤 실온에서 12시간 방치할 경우, 식중독균이 평균 2.7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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