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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술을 제외한 의외로 간을 망가뜨리는 음식, 3가지!?

by iseult 2022. 7. 24.

Foods that spoil the liver
간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과 대사 작용, 호르몬 생성 등 매우 중요하고 다양한 작용을 하는 기관이다. 또한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리며 70% 이상 망가질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러한 간을 지키기 위해서 간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의외로 우리의 간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음식

 

1. 가당 음료- 가당 음료를 하루에 한잔만 마셔도 간을 망가뜨리고 간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에 따르면 9만 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연구한 결과, 하루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78%나 더 높다고 밝혀졌다.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섭취는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의 위험을 높이며, 인슐린 저항성과 간의 지방 축적을 높여 간에 독성물질이 쌓이게 만든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가당음료는 과채주스나 탄산음료, 유산균 음료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음료 중 과채주스와 과채음료에 당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건강을 생각해서 과일이나 채소주스를 마시지만, 성분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마신다면 오히려 건강을 가장 크게 해치는 음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인의 1일 당류 섭취 권장량은 50g 이하이므로 성분표를 잘 살펴보고 음료를 골라서 마시는 것이 좋다. 

 

 

2. 국과 찌개(국물요리)- 국과 찌개, 김치와 젓갈 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금 섭취량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적당량의 소금은 삼투압 유지와 수분 평형, 신경자극 전달 등 건강에 꼭 필요한 요소인데, 하지만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과 심장은 물론 나트륨으로 인한 산화스트레스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요즘 건강을 위한 저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금 섭취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식습관을 통한 더 확실한 조절이 필요하다. 국과 찌개 같은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과 함께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칼륨은 몸속 세포 안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밀어내서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체내의 수분 양과 알칼리 균형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칼륨이 풍부한 채소는 시금치와 비트, 토마토 등이 있으며 과일로는 바나나와 자두, 오렌지 등이 있다. 하지만 과도한 칼륨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하루 한 두 개씩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기름진 육류나 튀긴 음식- 삼겹살과 곱창, 햄버거, 튀김과 같이 지방이 많은 음식은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성인 3,88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방간 확률이 54%나 더 높았다고 밝히고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포화지방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며 간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런 작용은 염증의 발생을 촉진하여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과 함께 간암의 위험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기름진 고기(삼겹살)나 튀긴 음식(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기보다는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섭취하는 것이 간 건강에 덜 해롭다. 

 

그리고 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면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부추와 양배추, 그리고 마늘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채소들은 간 해독기능을 돕고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간세포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 참고로 흰 빵과 정제된 곡물(밀가루) 또한 간 건강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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