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드디어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컴백했다. 오랜만에 컴백한 블랙핑크의 타이틀곡 핑크 베놈의 뮤직비디오는 단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면서 블랙 핑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곡을 들은 국내외 팬들은 열광하고 있으며 단연 세계적인 톱클래스 아이돌 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도 이번에 발표한 핑크 베놈이 ‘트와이스’를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저격한 이유가 지난번 JYP의 저격에 대한 복수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선 노래제목 핑크 베놈에서 주목할 부분은 ‘베놈’(Venom)이다.
베놈은 마블 영화에서 악당과 히어로의 양면성을 가진 존재로 등장하고 있으며, 사전적인 의미로는 ‘독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핑크 베놈은 핑크색 독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영화에서 베놈이 전염되듯이 전 세계적으로 블랙 핑크를 전염시키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기도 한다.
또한 베놈하면 검은색을 의미하기 때문에 블랙 핑크에서 핑크와 베놈을 혼합하면서 그룹의 이미지를 그대로 나타낸다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블랙 핑크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그룹이기 때문에 타이틀 제목만으로도 여러 가지 분석과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제니의 인터뷰에 따르면 앨범명이 본 핑크로 정해진 것도 있고, 오랜만의 컴백이기 때문에 블랙 핑크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앨범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투와이스를 저격했다는 주장의 가장 큰 이유는 타이틀곡, 핑크 베놈의 가사 때문이다. 가사 중에 ‘팝콘이나 챙겨 껴들지 말고’라는 부분이 CGV에서 영화관 홍보를 맡은 트와이스를 저격했다는 부분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억측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격이라고 의심되는 정황은 더 있다.
또 다른 가사로 ‘I talk that talk Runway’ 또는 ‘눈감고 pop pop’은 지난 5월 솔로로 데뷔한 나연의 타이틀곡 팝(Pop)과 트와이스의 신곡 ‘talk that talk’을 저격 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by one then to by two’라는 가사 역시 트와이스의 최근 앨범명인 ‘Between 1&2’라는 주장이다. 그리고 ‘가짜 쇼치곤 화려했지’라는 가사는 투와이스의 2019년 팬시를 저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라하자면, 블랙 핑크는 이번 앨범으로 트와이스의 신곡과 더불어 그동안의 앨범들을 차례대로 저격했다는 것인데, 네티즌들은 “블랙핑크가 왜 트와이스를 저격하느냐, 억지 해석이다”라는 의견과 함께 반대로 신빙성이 있다는 주장으로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블랙핑크가 훨씬 더 잘 나가는데 하필 트와이스를 저격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전혀 저격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과는 다르게 2019년 JYP 직원이 YG를 공개 저격한 사건이 다시 한번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당시 신입사원이긴 하지만 JYP 이름을 걸고 YG를 공개적으로 저격해 YG의 이미지가 실추된 사건이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 사건이 전혀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두 회사가 라이벌 관계에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전혀 연관성이 없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저격과는 상관없이 네티즌들은 이번 이슈를 흥미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드디어 아이돌 사이에서도 힙합처럼 서로가 서로를 저격하기 시작했다면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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