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에서는 신선함을 강조하는 간편식 또는 건강을 내세우는 기능성 식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품목들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무턱대고 구매 후 섭취한다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 마트에서 식품 구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식품
1. 음용 식초- 식초가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석류나 블루베리 등 과일에 함유된 음용 식초를 마트에서 많이 구매하게 되는데 그러나 음용 식초의 성분표를 자세히 보면 당 성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용 식초의 특성상 물에 희석해 마신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건강문제로 지적을 받아온 콜라나 사이다와 당 성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먹었던 것이 오히려 혈당을 올리고 살을 찌우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의 섭취량을 하루 25g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는데 특정 식품이나 음료처럼 당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자주 먹는다면 이 기준을 훌쩍 넘어 갈수가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과거 TV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에 음용 식초들이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인 것처럼 여러 번 노출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음용 식초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음료일 뿐이다”라면서 “음용 식초를 마시면 다이어트를 하는 고객들은 마시기 전당 함유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2. 생수- 요즘 동네 마트나 편의점 외부 가판대에 생수병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직사광선에 노출될 수 있는 투명한 생수통들을 가림막조차 없이 뜨거운 콘크리트 바닥 위에 그대로 쌓아 놓은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2014년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에서 페트병에든 생수로 실험을 했는데 높은 온도에서 오래 보관하면 페트병에서 ‘비스페놀A’ 같은 유해 물질이 용출되어 나온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해 모양을 만들기 쉽게 해주는 가소제로 사용되는데 이는 간이나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유아용 젖병이나 아동용 컵에는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다.
또한 높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 시 국제 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1급 발암물질)와 ‘아세트알데히드’(2B급 발암물질)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렇게 직사광선에 노출된 페트병 속의 물을 단기간, 소량의 섭취는 큰 문제는 없겠으나 지속적으로 꾸준히 마신다면 당연히 우리 몸에 좋을 리가 없다. 집에서 물을 끓여 먹기 번거로워 생수를 자주 구매해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 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3. 포장된 샐러드- 최근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해서 샐러드를 많이들 먹는데 특히 간편하게 섭취하기 위해 마트나 편의점에서 포장된 샐러드를 구입해 먹는다. 그런데 이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샐러드는 보기와 다르게 식중독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음식에 속한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진에 따르면 샐러드 재료인 채소 잎의 잘린 부위에서 나온 즙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의 증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대부분의 포장 샐러드는 구입 후 바로 섭취가 가능하지만 일부 샐러드는 직접 세척을 해서 먹는 상품들이 있다.
설문조사 결과 60% 정도의 소비자들이 이러한 세척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포장 샐러드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샐러드의 세척 여부와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하며, 구입 즉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그렇지 못할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 차 음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5가지의 차 음료를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 차 추출액 99.9% 이상으로 표기하고 있었지만 정작 진정한 차 성분인 고형분의 함량은 0.04~0.3% 정도로 1%도 안 되는 미미한 양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더욱이 옥수수 수염차의 경우, 옥수수수염의 고형분은 0.06% 정도라 옥수수수염차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의 함량이았다.
특히 몸에 좋다는 카르니틴, 카테킨 등의 성분을 첨가해 다이어트 효과를 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그 함량은 표시할 수도 없을 만큼 미량에 불과해 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차의 고형분 함량이 적게 들어가는 만큼, 합성착향료와 글리신, 탄산수소나트륨 등을 이용해 옥수수 향, 둥굴레 향, 현미 향 등 차 고유의 향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5. 수박-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채소가 바로 수박이다. 최근 1인가구가 늘면서 반쪽짜리 수박의 구매율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데 그러나 반쪽 수박을 잘못 구매했다가는 엄청난 세균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마트에서 반쪽 수박을 판매할 때 랩을 씌우고 그대로 판매하는 곳이 많다.
한국 소비자원의 실험 결과, 절반을 자른 수박을 랩으로 포장한 것과 속 부분만 깍둑썰기 해서 밀폐용기에 넣은 것을 각각 7일간 냉장고에 보관했을 때 세균 증식 상황을 관찰한 결과, 랩으로 포장한 수박 표면에 세균 수는 금방 자른 직후보다 무려 300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수박은 되도록 온전하게 둥그런 상태인 것을 구입하고, 보관 시 속 부분만 잘라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일주일 이상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마트에서 반쪽 수박을 구매한다면 먹기 전에 수박의 자른 단면을 1cm 정도 잘라내 버리고 먹는 것이 안전하다.
※참고로 수박 과육이 쉽게 상하는 이유는 껍질에 있던 미생물이나 세균이 자르는 과정에서 속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 수박을 자르기 전 표면을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씻어준 뒤 섭취하면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한 섭취가 될 수 있다.
6. 치즈- 유지방을 사용하는 일반 치즈와 달리 식물성 유지인 팜유를 사용해 만든 모조 치즈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성분 표시를 확인 했을 때 식품첨가물인 ‘렌넷 카제인’과 팜유 등이 적혀 있다면 모조 치즈를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모조 치즈는 팜유를 주원료로 해서 물과 섞는데 이때 기름과 물이 잘 섞이도록 유화제를 넣고 응고제인 렌넷 카제인 등을 혼합하여 제조에 진짜 치즈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모조 치즈는 화학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해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할 시 고혈압과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참기름- 참기름을 구입할 때는 바닥에 가라앉은 물질이 없는 것이 좋으며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특히 참기름에 제조 방식이 저온 압착 또는 냉 압착하 여 만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식약처에 따르면 참기름의 경우 발연점이 170~200℃로 다른 식용유에 비해 낮기 때문에 200℃ 이상의 온도로 가열할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되며 빠르게 산패된다고 한다.
따라서 제조과정이 고온에서 압착한 참기름보다는 저온 압착 또는 냉 압착을 이용한 참기름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조리 시 참기름을 식재료와 함께 볶거나 가열 할 경우에도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니 반드시 불을 끄고 난 후에 참기름을 곁들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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