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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진짜 바다로 나가는 정명석과 우영우!?

by iseult 2022. 8. 14.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화가 끝나면서 한바다의 충격적인 진짜 실체가 드러났다. 한바다가 바다인 줄 알았는데, 수족관이었고, 우영우는 그곳에 어미 고래를 잡기 위해 인질로 잡혀온 새끼 고래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미 고래가 잡히고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진 새끼 고래는 어떻게 될까?

 

이러한 비극을 예고한 우영우 15화 예고편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 왔는데, 이유는 지난 6화에서 ‘밥상에 똥을 싸놓고 밥을 먹고 있다며 정명석 변호사를 망신 주었던 장승준 변호사가 다시 15화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왜 한선영은 영우와 상극인 장승준 변호사를 우영우의 멘토 변호사로 붙여준 이유가 무엇일까? 

 

15화 예고편에서 한 의뢰인이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방통위에서 3천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과징금을 부과하자 한바다를 찾아오는데, 이때 장승준 변호사가 의뢰인의 입맛에 맞춰 주기 위해서인지 “방통위가 실수로 0을 몇 개 더 찍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농담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는 우영우는 “방송통신 위원회가 실수로 0 몇 개를 더 찍은 게 아닙니다”라고 하자, 곧바로 장승준은 기분이 상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장승준 변호사는 한바다라는 수족관에 갇힌 범고래인 듯하다. 범고래는 동종인 범고래를 잡아먹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한선영은 장승준이 우영우를 잡아먹으라고 같은 수족관에 집어넣은 것이 아닐까? 결국, 예상대로 우영우는 장승준의 말 한마디에 팀에서 쫓겨나고 만다. 

 

장승준
장승준 변호사

 

우영우는 방통위 과징금 건과 관련해 조율 가능한 부분이 있다 고 말해 보지만, 자신보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우영우를 장증준이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던 것이다. 이렇게 처음 우영우 변호사가 필요할 때는 유니콘 같은 정명석 변호사를 붙여 수족관의 적응시키고 쓸모가 다해 지니 범고래 같은 장승준 변호사로 위협해 내쫓아 버리려고 하니 말이다. 결국 한바다는 우영우가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점은 이미 쓸모가 다 해버린 병들고 지친 유니콘 변호사 정명석 또한 내 처질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그러고 보면 한 바다가 바다가 아닌 수족관이었기에 정명석도 암에 걸려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싶다. 하지만 정명석이라면 무엇이 정답인지 찾게 될 것이고, 그리고 우영우와 최수연 변호사에게만큼은 일만 하다가 자신처럼 병들어 죽어가지 않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한바다라는 수족관에서 한선영이 던져주는 먹이만 받아먹고 살다가는 결국 자신처럼 사랑도 놓치고, 건강도 놓치고,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 정명석 은 우영우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고 팀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한바다를 떠나라고 조언해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영우는 결코 혼자 살겠다고 떠날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우영우는 정명석에게 같이 한바다를 나갈 것을 권유하고 이준호 또한 함께 가기로 결정 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봄날의 햇살 최수연 역시 힘을 보태고 말이다. 그리고 그런 최수연의 선택에 흔들린 권민우는 아마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처음으로 기회가 아닌 사랑을 선택할 기로에 서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쩌면 15화 법정신을 끝으로 16화에서 정명석 변호사가 이끄는 ‘고래 법률사무소’가 정식 출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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