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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인터뷰 중 일본 기자들을 쫓아낸 이유!

by iseult 2022. 8. 12.

Emma Stone
Emma Stone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좀비 랜드, 크루엘라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엄청난 인지도를 소유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 그녀는 뛰어난 외모와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4년 어린 나이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도 다양 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엠마 스톤이 출연한 영화 ‘라라 랜드’는 한국에서 무려 4번이나 재개봉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녀를 두고 “할리우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이미지의 소유자”라고 평가할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데, 그런 그녀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푸어 띵스’(Poor Things)의 홍보를 위해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 기자회견에서 엠마 스톤의 발언이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의 발언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엠마 스톤이 대신해주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그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전 세계의 화제가 된 이 사건은 그녀가 전 세계 기자들과 함께 진행한 한 기자회견장에서 발생했다. 

 

 

엠마 스톤이 출연한 새로운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한 무리의 일본인 기자들이 소란을 피웠던 것이다. 순조롭게 그녀의 작품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 한 일본인 기자가 인터뷰에 흐름에는 맞지 않는 질문을 던진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것이다. 일본 기자는 주위의 불편한 기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황당한 질문을 했다. 

 

“당신은 과거 일본을 방문하였을 때, 한국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수많은 일본인 팬들에게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이러한 당신의 발언에 대해 반성한 적이 있는가?” 

 

이러한 일본인 기자의 질문을 받은 엠마 스톤은 잠시 망설이더니 “오늘은 내가 출연한 작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싶은데, 그렇게 해 줄 수 있는가?”라며 조심스러운 대답을 했지만, 그녀의 완곡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기자는 계속해서 “나는 지금 당신에게 수많은 일본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언제든 당신의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Emma Stone at a press conference for 'The Amazing Spider-Man 2' held in Tokyo, Japan
Emma Stone at THE AMAZING SPIDER-MAN 2 Premiere in Rome (Italy)

 

사실 엠마 스톤은 과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실제 내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나는 한국 음식을 보고 있을 때면 다이어트 생각을 접어 버리고 싶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평소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며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를 작성하던 일본 기자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엠마 스톤의 말을 과장하여 ‘엠마 스톤의 혐일 행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기사를 필터링 없이 전부 믿고 있는 일본 국민들은 당연하게도 그녀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한 일본인 기자는 당시의 일을 들먹이며 마치 엠마 스톤이 일본 국민에게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만 한다는 분위기를 조장한 것이다. 이렇듯 점점 도를 넘는 일본인 기자의 질문에 결국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들이 이렇게 저급한 질문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알겠는데, 적어도 이런 질문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를 맹신하는 사람들이라면, 나는 앞으로 일본 사람들의 응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이번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기자들은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 주었으면 한다” 

 

작심한 듯한 엠마 스톤의 일침에 일본인 기자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는데, 그녀가 이정도로 직설적인 대답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나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국가를 방문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해봤지만, 지금의 일본인 기자들만큼 무례한 질문을 쏟아내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이는 명백히 일본만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두 번째 일침을 날렸다. 

 

이러한 엠마 스톤의 말을 들은 일부는 기자들은 서로 눈치만 보다 결국 도망치다시피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말았다. 이 사실을 보도한 영국의 BBC를 포함한 외신에 의해 널리 알려지면서 수많은 해외 네티즌의 조롱거리가 되었는데, 이처럼 전 세계가 그들의 몰상식한 실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자신들의 잘못을 애써 부정하는 일본의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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