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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드라마 우영우, 뜬금없는 권민우와 최수연의 러브라인 의도는?!

by iseult 2022. 8. 1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 자킷.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근 회에서 ‘권민우’의 뜬금없는 가정사 고백에 이어 최수연과 권민우 사이에 갑작스러운 러브라인 전개가 펼쳐졌다. 드라마의 메인 커플이었던 우영우와 준호도 위기를 맞은 마당에 종영까지 단 몇 화만을 남겨놓고 난데없는 새 러브라인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는데, 사실 이 둘의 러브라인에는 숨겨진 진짜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3화에서는 권민우의 의외의 모습에 낯선 감정을 느끼는 최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내에서 캐리어를 대신 올려주고, 캠코더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손을 덮어 막아주는 권민우의 행동에서 최수연은 의외의 면모를 발견한 듯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너무나도 급작스러운 전개에 의아함을 표하는 한편, 사실 여기에는 권민우의 다른 속셈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은 첫 번째 증거로 권민우가 최수연 아버지의 대법관 승진 소식을 줄줄 꿰고 있었던 점을 지목했는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부장판사라 찔리냐고 최수연을 추궁했던 모습과는 달리, “그런 든든한 아버지 있으면 평생 공주님으로 살아도 된다”라며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모습이 너무 모순적이기 때문에 이질적인 느낌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따라서 권민우가 갑자기 변화한 시점이 최수연 아버지의 승진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사심을 채우기 위해 최수연에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그간 권민우는 우영우가 회전문을 지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도 무심코 지나치는 냉정한 캐릭터로 묘사되어 왔다. 작가가 밝히길 ‘권력에 민감한 친구’라는 의미에서 캐릭터 이름도 ‘력에 감한 친구 ’라고 지었다고 한다. 

 

권민우
권모술수 권민우.

 

그런 권민우가 갑자기 노점에서 할머니가 파는 꽃을 사들고 들어왔다는 점은, 사실 본 캐릭터 붕괴에 가깝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는데, 그가 다른 속셈이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온 것도 바로 이러한 장면 때문이다. 이전 회까지 권민우는 태수미와 결탁해 우영우를 무너뜨리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야욕을 성취시키려는 장면들이 포착되었다. 

 

 

이는 그의 스탠스가 갑자기 변화한 듯 보였던 13화에서도 계속해서 진행 중임을 엿볼 수 있었는데, 바로 제주도 호텔에서 태수미에 관련한 뉴스가 보도되자 의도적으로 우영우의 관심을 끌게 위해 볼륨을 높이는 장면이었다. 

 

이는 한바다에서 우영우를 나가게 하려는 권민우의 시도가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는 결정적 장면인데, 계속해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던 권민우가 사심도 채울 겸 마음 약한 최수연을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여태껏 권민우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권모술수도 불사하는 캐릭터로 묘사되어왔다. 

 

권민우의 이러한 행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수연은 그에게 줄곧 비호감의 감정을 품고 있었는데, 이렇게 12화까지 쌓아온 최수연의 태도를 모두 무너뜨리고, 갑자기 다른 감정을 갖게 되는 서사가 선뜻 이해하게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누리꾼들은 봄날의 햇살 최수현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는 가운데, 갑작스레 이렇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또 드라마의 메인 커플인 우영우와 이준호는 자신들에게 닥친 현실적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해피엔딩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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