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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일본 방문 중 아무것도 모르고 게이샤 분장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by iseult 2022. 8. 5.

Amanda Seyfried
Amanda Seyfried

 

퀸카로 살아남는 법,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탄탄한 인지도를 소유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 그녀는 빼어난 외모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연기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션 센스로도 잘 알려진 그녀가 착용하는 드레스나 패션 아이템들은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늘 화제가 되며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최근 드라마 ‘드롭아웃’의 주인공으로 출연 하며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로의 변신을 시도했는데, 그녀는 드롭아웃의 홍보를 위해 직접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할 만큼 해당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그녀가 한 방송 인터뷰에 출연하여 드라마를 홍보를 위해 일본에 방문했던 경험을 생생하게 이야기해 많은 해외 네티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터뷰한 진행자는 “이번에 드라마 홍보 차 여러 국가를 방문한 것을 알고 있는데, 혹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면 얘기해 달라”라고 말하자, 이러한 질문을 들은 그녀는 잠시 고민하는 듯 말을 아끼더니 이내 자신이 겪었던 경험 한 가지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번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팬들과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면서 비행기에 탑승한 그녀는 막상 일본에 도착해 마주한 모습은 기대와는 사뭇 달랐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폐쇄적인 문화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자국의 전통 화장인 ‘게이샤’ 화장법을 강요하고, 기모노를 입도록 한 뒤,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억지로 유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그녀는 “당시의 나는 일본에서 게이샤가 어떠한 이미지 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게이샤 분장을 하고 난 뒤, 팬들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일본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타인에게 자국의 것을 강요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게이샤 분장을 하고 업로드 한 SNS 게시글에는 그녀를 걱정하는 팬들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 그녀의 말처럼 우리는 일본 사람들이 자국을 방문하는 해외 스타들에게 일본의 문화를 강요하는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전부터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포함하여 테일러 스위프트, 미란다 커 등 많은 해외 여배우들이 일본을 방문할 때면 그들의 전통문화를 강요하는 장면이 포착되곤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Amanda Seyfried Hanbok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일본에서의 게이샤, 한국에서의 한복.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마지막으로 “그 어떤 사람이든 자국의 문화가 자랑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러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면서 그들이 전부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내 착각이었다. 모순적이지만,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과거 한국을 방문했던 경험을 정말 많이 떠올렸던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녀가 방송에 출연하여 이야기한 발언은 기사화되어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일본 방문기’라는 제목으로 일본 네티즌들에게도 보도 되었는데, 해당 기사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들을 보였다. 

 

 

“일본 고유의 문화를 저렇게 언급해도 되는 거야? 아만다는 더 이상 일본 사람들의 응원이 필요 없나 봐,” “평소에 그녀의 작품을 즐겨 보는 편이었는데, 오늘부터 그녀가 나오는 모든 작품을 불매하려고 해,” “일본 방문 경험담을 풀면서 한국 얘기는 왜 하는 거야? 그렇게 한국이 좋으면 한국에 살지 그래?”  

 

이러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곧 바다 건너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해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하나의 게시 글이 있었는데, 해당 게시글에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일본의 게이샤 분장을 하고 있는 사진과 대한민국의 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함께 첨부되어 있었다. 

 

글을 작성한 해외 네티즌은 “난 아만다가 왜 한국 이야기를 하나 싶었는데, 솔직히 이 사진만 비교해 봐도 알겠지만 똑같이 전통 의상을 입었음에도 그녀의 반응이 다른 것이 느껴지지 않아?”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게이샤 화장을 하고, 경직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과거 한국에 방문했던 그녀는 한 행사에서 한복을 착용하고 “한국에 방문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나에게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한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 그녀에게 한국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방문하고 싶었다”라며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녀는 “내가 한국인 친구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본인의 개성을 뽐내고 싶은 만큼, 타인의 개성 역시 존중하는 문화가 사회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에 직접 방문하여 사람들을 만나보니 그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웃는 표정으로 카메라에 포착되어 보는 이들의 기분마저 좋게 만들었다.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을 방문하고 간 뒤 매우 만족했다는 후기를 남기곤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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