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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남자 주인공이 이준기로 바뀐이유!?

by iseult 2022. 11. 20.

아스달 연대기
아스달 연대기

 

지난해 ‘빈센조’를 통해 여전한 저력을 보여준 배우 송중기, 빈센조 종영 후 그의 차기작에 대해 말들이 많았는데 가장 유력했던 것은 아스달 연대기 2였지만 사실 송중기가 택한 것은 재벌집 막내아들이었다. 

 

아스달 연대기의 경우 송중기가 이미 한번 인연을 맺었던 작품이지만 그가 차기작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을 택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는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아스달 연대기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실제로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서 1인 2역을 했었기에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두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언급한 적이 있다. 

 

 

사실 재벌집 막내아들의 경우 1인 2역이라기 보다는 같은 캐릭터를 아역부터 40대 초반의 나이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아스달 연대기의 경우 오히려 이미 캐릭터가 구축되어 있어 연기가 수월했을 텐데 말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성균관 스캔들을 함께한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컸고 대본의 서사가 탄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제작진과의 인연과 믿음이라는 대목에서 송중기가 차기작을 택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스달 연대기의 송중기
아스달 연대기에서 1인 2역을 한 송중기

 

이에 네티즌들은 송중기가 과거 아스달 연대기 제작진에 날리는 일침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는 아스달 연대기 시즌1 촬영 당시 송중기는 제작진 때문에 곤욕을 치룬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스달 연대기 촬영당시 제작사에서 근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스태프들을 혹사시키며 논란이 터졌고, 감독이 후반 작업을 이유로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거절해 뭇매를 맞았다. 제작진의 잘못으로 작품과 배우들이 타격을 입은 셈이다. 

 

 

게다가 540억이라는 제작비에도 CG, 의상, 소품들이 너무나도 어색해 역대급 망작이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아야 했는데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갖춰지지 않은 채로 수백억 원을 들인 결과라는 평가가 쏟아졌고 결국 성균관 스캔들, 태양의 후예 등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승승장구하던 송중기 커리어에 오점으로 남게 된 것이다. 

 

송중기가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 대본과 캐릭터 서사에 집중했다는 이유 역시 납득이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아스달 연대기 측에서는 시즌 2를 예고했고 송중기는 빈센조 종영 당시에도 해당 내용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을 받아야 했다. 

 

송중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나도 모르는 상태, 그 시리즈가 어떻게 진행될지 나한테 연락이 온다면 내 성격대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상의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단호하게 답변을 이어갔는데 송중기 입장에서는 일정 논의 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작품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이 꽤나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기 신세경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에 출연하는 신세경과 이준기

 

결국 송중기가 택한 것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 2가 아닌 재벌집 막내아들이었고,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의 남자 주인공은 송중기가 아닌 이준기가 발탁되었다. 기존 여자 주인공 역시 김지원에서 신세경으로 교체되었다. 이렇게 제작진부터 출연 배우까지 전격 교체한 아스텔 연대기의 시즌 2는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중기와 김지원으로 어느 정도 서사가 구축된 상황에서 갑자기 주연배우가 모두 바뀌어 몰입감을 깨트린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이 많은 반면, 시즌1은 흥행에 실패했지만 원작 특성상 시즌 2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상황에 사극 판타지물에서 빛을 발하는 이준기의 연기력에 기대를 거는 이들도 많았다. 

 

아스달 연대기 사태를 비롯해 한국 드라마 촬영 현장에 열악함은 꾸준히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 으로 보인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금-토-일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송중기를 비롯한 배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빈센조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송중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대박을 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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