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을 내는 대표적인 조미료인 식초는 초산을 비롯해 구연산과 호박산 등 60여종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분들은 체내에서 복합적인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은 물론 혈관과 혈액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
식초 꿀물
식초를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꿀물’에 타서 먹는 것이 좋다. 식초와 꿀은 서로의 영양소 흡수를 돕고 부족한 성분은 보완하여 건강상 이점을 더욱 높일 수 있는데 특히 식초를 꿀물에 타서 먹으면 꿀이 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위벽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식초의 유효 성분 흡수를 도와 그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화 장애 개선과 염증 억제, 관절 통증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식초와 꿀은 과 섭취 시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하루 1잔씩 마시는 것이 좋다. 만드는 방법은 따뜻한 물 1컵에 식초 1큰 술, 꿀 반 큰 술을 넣어 잘 저어서 마시면 된다. 식초와 꿀에는 열에 약한 성분들이 많아 뜨거운 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초 꿀물의 효능
서양화된 식단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 몸은 점차 산성화 되고 있다. 이렇게 산성화된 몸은 낮은 pH로 인해 각종 염증의 발생과 만성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하지만 식초 꿀물을 꾸준히 마신다면 식초와 꿀이 우리 몸을 알칼리화 하여 정상적인 pH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알칼리화 되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외부 유해균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는 힘이 크게 증가한다.
식초에 풍부한 유기산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관 내벽을 보호하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런 작용 들은 혈액을 맑게 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꿀의 풍부한 칼륨 성분 역시 혈관 속 콜레스테롤과 불필요한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라 혈액과 혈관 건강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식초와 꿀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카로틴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이 가득하여 활성산소 제거를 돕는다. 활성산소의 제거는 혈액과 혈관 건강은 물론 항암 효과와 뼈 건강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식초 꿀물 섭취 시 주의사항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여 음식의 소화 흡수를 돕기 때문에 식초 꿀물은 식전 공복에 먹어야 식초의 최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위장이 약하거나 위산 과다 증상이 있다면 속 쓰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식사 중이나 식 후에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식초 꿀물을 마셨다면 30분 이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은데 알칼리성인 식초가 치아의 닿은 후 바로 양치질을 한다면 치아의 에나멜 층이 마모되어 치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초를 고를 때는 성분표를 확인하여 ‘주정’과 ‘주요’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발효식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주정과 주요라고 불리는 에탄올에 초산균을 넣어 하루나 이틀 만에 속성으로 발효시키면 유효성분의 함량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이다. 천연발효식초는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식초와 꿀은 장과 폐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식초 꿀물은 잠들기 전에 마시면 산성 역류로 인해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낮 시간이나 잠자기 2시간 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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