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자의 주변에는 변비 때문에 변비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증상에 맞게 변비약을 정량 복용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배변이 점점 힘들어진다고 변비약을 과도하게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변비약에 내성이 생겨 복용량을 계속 늘려야 효과를 볼 수 있고, 또 대장을 약으로 움직이게 하면 대장 운동이 저하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장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부작용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차라리 변비약 대신 변비 완화와 숙변제거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낫다.
●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한 식품
1. 병아리콩- 병아리콩에는 식이섬유가 100g당 8g으로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을 뿐 아니라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장에서 대변의 수분을 증가시키고 장을 자극해서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병아리콩의 식이섬유 약 80% 이상은 바로 불용성 식이섬유이기 때문에 변비 개선에 더욱 효과가 있다. 다만 병아리콩은 100g당 360kcal 정도로 열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2. 푸룬- 푸룬은 말린 자두인데, 프룬에는 100g당 약 7.2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그중 절반이 불용성 식이섬유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매일 프룬을 80g씩 섭취한 경우 비피두스균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익균인 비피두스균의 수가 증가하면 장 내 환경까지 개선될 수 있으니 더욱 좋다.
3. 아마씨 & 아마씨 효소- 아마씨 효소는 현재 당뇨가 있거나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 여성들에게 더욱 좋은데, 사실 아마씨는 대부분 처음 접하거나 생소할지도 모른다. 아마씨란, 아마 과의 한해살이풀인 아마의 씨앗을 말하며, 여름에 즐겨 입는 ‘린넨’이 바로 아마를 섬유로 만든 직물이다.
현재 아마씨의 연구가 많아지면서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는 것이 밝혀지고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아마씨에는 식이섬유가 굉장히 풍부한데, 무려 100g당 28g이 함유되어 있다. WHO가 추천하는 1일 식이섬유의 권장량인 25~35g을 감안하면 아마씨 100g만 섭취해도 식이섬유 1일 권장 섭취량을 거의 다 채울 수가 있다. 또 아마씨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20~30%, 불용성 식이섬유가 70~80% 정도로 변비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아마씨의 변비 개선 효과는 각종 연구로도 증명이 되었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90명의 기능성 변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은 아침 공복에 하루 50g의 아마씨 가루를 섭취하게 하고, 또 다른 그룹에는 변비약(락툴로스 용액 15ml)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배변 습관과 삶의 질에 대해 평가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지만 아마씨를 섭취한 그룹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로 2형 당뇨 환자 5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아마씨 10g이 포함된 쿠키를 하루 2회 이상, 또 다른 그룹에는 아마씨가 들어 있지 않은 쿠키를 12주 동안 먹게 했는데, 그 결과, 아마씨 쿠키를 먹은 그룹이 그냥 쿠키를 먹은 그룹에 비해 변비 증상 개선, 체중 감소는 물론, 혈당 및 지질 수치 개선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아마씨는 오메가-3가 풍부한 것을 알려져 있는데, 오메가-3는 생선에 들어있는 동물성 오메가-3와 식물성 오메가-3로 나뉜다. 물론 동물성 오메가-3가 더 효능이 높지만 식물성 오메가-3는 또 나름대로 다른 영양성분이 함께 포함되어있어서 큰 장점이 있다. 아마씨에는 식물성 오메가-3가 1큰술당 1.8g이 들어 있을 정도로 식물성 오메가-3을 포함한 식품 중에 가장 뛰어나다.
그리고 아마씨의 주요 성분 중 ‘리그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리그난은 여성호르몬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한 종류로 항염 작용과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변비가 있는 갱년기 여성의 경우, 아마씨를 섭취한다면 여성 호르몬 조절은 물론, 변비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아마씨에는 독성 물질인 ‘시안배당체’가 들어있기 때문에 아마씨 섭취 시 여러 번 세척한 후 약 20분정도 볶아서 독성물질을 불활성화 시켜야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마씨를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발효 효소로 만든 제품이 있다고 한다. 아마씨 발효 효소는 아마씨 중에서도 영양분이 응집된 아마씨의 껍질, 즉 아마씨박을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 균주로 발효시킨 효소이다.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라는 균주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메주, 된장, 고추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에서 오랫동안 이용되어 온 균주로, 이 균주로 아마씨를 발효시킬 경우 식이섬유 함량이 약 40% 가까이 높아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를 비롯해 우리 몸에 유익한 대사산물인 ‘폴리 감마 글루탐산’ 또 ‘피브린 용해효소’ 등도 많이 생성된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면역 증가, 항바이러스,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고, 피브린 용해효소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즉, 아마씨 효소는 소화는 물론, 변비 개선까지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하면서 건강에 좋은 대사 물질까지 두루 섭취할 수 있으며 당뇨 또는 갱년기 여성들에게는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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