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은 1977년 8월13일 태어났으며 눈떠보니 재벌 집 첫째 딸 이었다. 먼저 임세령의 집안 얘기부터 하자면, 임세령의 할아버지는 임대홍이며 광복이후 대림상공을 창업했다. 그는 일본의 조미료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고 한국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조미료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 조미료 제조법을 습득해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때 만든 조미료가 바로 ‘미원’이다. 그의 계획은 성공했고 말 그대로 대박이 나게 되면서 기업은 크게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미원의 독주를 막는 조미료 라이벌이 있었는데 바로 CJ 제일제당이었다.
이때 제일제당은 미원을 이기기 위해 ‘미풍’이라는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서 당시 조미료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 전쟁은 단순한 기업싸움 수준이 아니었고 정부가 개입할 정도로 크게 경쟁했다. 훗날 대림상공은 대상그룹이 되었고, 제일제당은 삼성이 되었으며 이 두 집안이 사돈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임세령은 어린 시절부터 바르고 착한 아이로 소문날 정도로 재벌가에서는 유명했으며 중학교시절에는 같은 반 친구들이 재벌인 사실을 전혀 몰랐을 정도라고 하고, 기사아저씨가 차를 태워서 등교시켜 주었지만 일부러 학교에서 먼 곳에서 내려서 걸어왔다고 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았다고 한다.
이후 학부모 모임에 임세령 어머니가 참석하면서 재벌가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임세령은 변함없이 행동했다고 한다. 아마도 친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것 같다. 임세령은 서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거기에 뛰어난 미모와 인성까지 좋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재벌가에서 며느리 1순위로 꼽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임세령을 차지한 것은 바로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로 성장한 삼성 이건희의 장남 이재용이었다. 사실 이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임세령의 어머니와 이재용의 어머니 홍라희의 주선으로 만나게 되었고, 둘은 만난 지 1년 만에 약혼하고 1998년 곧바로 결혼하게 된다. 당시 재벌집안끼리의 결혼이었고 더불어 임세령의 미모 때문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결혼당시 임세령의 나이는 22살이었고 이재용과 무려 9살 차이가 났지만 둘은 제법 잘 어울린다는 세간의 평가와 함께 나름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결혼직후 임세령은 다니던 대학을 중퇴했고 이재용과 함께 경영수업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이후 임세령은 2000년에 장남 이지호를 출산하고 2004년에는 딸 이원주를 출산하면서 이재용의 내조와 아이들의 육아에 전념하게 된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몰라도 이건희는 며느리와 손자손녀를 매우 예뻐했다고 알려졌으며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에버랜드에 함께 갈 정도로 애정이 깊었다고 한다. 특히 임세령은 주선했던 시어머니 홍라희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건희 회장이 미국에서 암치료를 받을 때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면서 각별한 사랑뿐 아니라 신임을 받았다고 한다.
행복할 것만 같던 결혼생활은 2008년 임세령이 프랑스에서 장기체류하면서 이재용과 별거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게 되었고, 결국 2009년 이재용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끝을 맺게 된다. 이때당시 자녀들의 성인이후 친권을 이재용이 갖는 조건으로 약 1000억 원의 위자료를 받았으며 다만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함께 양육한다는 조건이었다.
이후 사실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언론과 카더라 통신을 통해 이재용의 바람 때문에 이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임세령은 이혼 후에도 아이들의 공연이나 졸업식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이재용과 임세령이 마주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었지만 단 한 번도 그런 적은 없다고 한다. 딸 바보로 알려진 이재용은 이원주의 공연이라면 바쁜 와중에도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참석 했지만, 임세령이 참석하는 공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서로 합의하에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임세령은 아들의 졸업식 날 예전 시어머니인 홍라희와 마주쳤으며 서로 어색하게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임세령은 2012년 대상그룹 상무로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회사경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상 경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임세령은 2014년에 청정원 브랜드 대규모 개편을 이끌었고, 브랜드 안주야를 출시해 큰 성과를 내게 되었다.
성과를 인정받은 임세령은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으며 2021년에는 동생을 제치고 먼저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이 때문에 후계구도에서 임세령이 차기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으나 보유 지분은 여전히 동생 임상민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1월에 데이트사진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으로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뜬금없는 열애 소식에 놀란 사람들도 많았으나 이 둘의 만남은 이미 10년 전인 2005년 친구사이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임세령이 이혼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둘 사이의 열애설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열애설에도 친구사이라고 부인하던 두 사람은 2015년 공식적으로 열애사실을 인정하면서 현재 7년째 연인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정재와 함께 칸영화제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여전히 잘 만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세령은 삼성가 시절에도 외모 때문에 많은 이슈가 되었지만, 이혼 후에는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와 패션 감각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많은 주목을 받게 된다.
한때 그녀의 패션이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으며 셀럽들 사이에서 임세령의 패션이 유행하면서 임세령이 입은 옷은 무조건 완판 되기도 하고 그녀의 옷을 공구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임세령은 173cm라는 큰 키 때문인지 몰라도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자신의 딸인 이원주와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원주도 어머니인 임세령과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5일 열린 ‘샤넬 2022 가을 꾸뛰르 패션쇼’가 열렸는데 이 브랜드 패션쇼에는 주로 패션계 인사와 연예인, 유명인, VIP 고객 등이 초대된다. 이날 샤넬 패션쇼에는 할리우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마리옹 꼬띠아르 등 유명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들과 함께 패션쇼에 참석한 미국 패션잡지 베니티 페어의 존스 편집장은 패션쇼에서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렸다. 그런데 그 영상에는 패션쇼를 관람하며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임세령과 이원주 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속의 모녀는 샤낼 의상과 샌들을 신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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