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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단호한 답변으로 일본 기자를 당황하게 만든 릴리 콜린스!

by iseult 2022. 7. 9.

Lily Collins
Lily Collins

 

영화 백설공주, 러브 로지, 레미제라블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탄탄한 인지도를 소유한 할리우드 배우 ‘릴리 콜린스’(Lily Collins), 그녀는 뛰어난 외모와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 실력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참고로 릴리 콜린스는 세계적인 팝스타 필 콜린스의 딸이다. 

 

2009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우리와 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겐 한국 영화 ‘옥자’에 출연하여 더욱 친숙한 이미지이기도 하며 최근 영화 ‘윈드폴’(Windfall)에 출연해 이미지 변화를 새롭게 시도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 직접 참가할 정도로 애정이 남달랐다고 하는데 그렇기에 윈드폴의 흥행을 위해 각종 영화 홍보 행사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윈드폴 영화의 홍보를 위해 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릴리 콜린스에게 당혹스러운 질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어떤 기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윈드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던 중 일본 기자가 “일본 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없느냐?”라고 물어 본 것이다. 사실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러 나온 배우에게 다른 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인 것이다.  

 

 

일본 기자의 질문은 계속되었다. “당신은 한국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한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 영화에는 언제쯤 출연 할 생각인가?”라며 답변을 재촉했는데 이에 대한 릴리 콜린스의 대답은 굉장히 단호했다. 그녀는 일본 기자에게 “나는 일본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 없으며 그럴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한 것이다. 릴리 콜린스의 이러한 단호한 답변에 일본 기자는 이유를 물을 생각조차 못했다고 한다. 

 

이 인터뷰는 일본 네티즌들에게도 전해지게 된다. 일본 네티즌들은 “저런 무례한 발언을 한 릴리 콜린스의 영화를 불매해야만 한다,” “일본 영화 산업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고 하는 말인가?”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의 반발에도 영화 개봉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녀는 엄청난 연기력으로 또 한 번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았다. 

 

Lily Collins of Okja
영화 옥자에서 봉준호 감독과 릴리 콜린스

 

그리고 영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최근, 릴리 콜린스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당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회상했는데, 토크쇼의 진행자가 그녀에게 “일본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부탁에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자세한 이유를 듣고 싶다”라고 묻자, 릴리 콜린스는 “일본 영화 촬영 현장 분위기는 미국과는 전혀 다르다고 알고 있다. 도저히 일본 영화의 적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답변했다.

 

그녀의 답변을 들은 진행자는 “조금 더 자세하게 듣고 싶다. 괜찮다면 한국 영화에만 출연하겠다고 한 이유도 함께 설명해 달라”라고 추가적인 질문을 건넸다. 릴리 콜린스는 “일본에서는 영화를 찍을 때 투자자의 개입이 심각한 수준이다. 영화감독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 있으며 배우는 감독이 아닌 투자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라고 답해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서 “반면 한국 영화 현장은 그렇지 않다. 투자자는 돈을 투자할 뿐 영화의 흐름은 감독과 배우가 끌고 간다. 옥자를 촬영하면서 한국영화가 최근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릴리 콜린스의 발언대로 현재 일본 영화제작 현장에서는 투자자의 지나친 관여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일본영화는 한국이나 미국과는 전혀 다른 차이점을 갖고 있다. 

 

바로 일본 영화에는 투자자들이 모인 ‘제작위원회’가 있다는 점인데 감독과 배우는 이 제작위원회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어 일본 영화감독은 식물감독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한국과 일본의 극명한 차이점을 릴리 콜린스 또한 알고 있었던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촬영하며 한국 영화를 현장에서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은 할리우드 배우가 인정한 명실상부한 미디어 강국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문화 콘텐츠는 세계가 믿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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