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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다이어트와 폐경기 여성에게 좋은 콩,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by iseult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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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의 소고기라 불리는 콩

 

우리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낮을수록 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은 점점 줄어든다. 또한 내장지방의 경우 혈액 속으로 잘 빠져나와 혈관은 물론 심장과 간 등 여러 장기에 쌓이는데 이렇게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우리 몸속 곳곳에 쌓이게 되면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1%씩 올라 갈 때마다 심장병 위험은 2%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로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했다. 이런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음식 조절,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이 가운데 매일 먹는 음식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음식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 콩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효능 또한 탁월하다. 

 

● 콩의 효능

 

1. 콜레스테롤 감소- 콩은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작물이다. 콩의 단백질 함량은 40%로 전분(탄수화물)은 거의 없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영양이 아주 우수한데 실제로 콩에 함유된 영양소들은 소고기 등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콩에는 식이섬유와 티아민, 비타민K,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가득하여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콩 단백질 의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캐나다 세인트 마이클 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2,60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콩의 꾸준한 섭취만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을 모두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콩 단백질이 소화, 흡수되는 과정에서 간에 있는 저밀도 지단백의 수용체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콩을 매일 꾸준히 먹는다면 콜레스테롤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다이어트 효과- 콩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단백질과 식이섬유 그리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단백질의 경우 근육량 유지는 물론 탄력과 대사를 향상시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정장작용을 하여 장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하며, 포만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장 환경이 개선되고 유해물질의 배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 또한 예방이 가능하다. 그리고 콩의 비타민B 군은 당질의 분해를 촉진하여 지방 분해를 돕고, 기본적인 신진대사 활성화에도 효과적이다. 하루 30g 정도의 콩을 꾸준히 먹는다면 지방 감소와 변비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폐경기 여성 건강- 콩에 다량 함유된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분자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이소플라본의 섭취는 폐경기 증후군과 골다공증 등 여러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폐경기 전후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면 산화질소 합성효소를 활성화 하는데 이는 혈관 내피세포의 이완을 돕고, 수축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춘다. 

 

또한 콩을 꾸준히 먹으면 중장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급감함에 따라 골밀도가 가 낮아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을 섭취하게 되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뼈를 생성하는 골아세포의 형성을 촉진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 콩이나 두부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 

 

1. 깻잎- 깻잎과 콩을 같이 먹으면 콜레스테롤과 지방 감소에 더욱 큰 도움을 준다. 깻잎에 함유된 비타민K 성분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인데 이 성분은 콩 단백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각종 혈관질환 위험 또한 낮춘다. 

 

 

그리고 깻잎의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활성산소 감소와 함께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깻잎과 두부를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고, 깻잎에 콩밥을 싸먹는 것도 좋다. 

 

2. 김과 미역- 콩에 풍부한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의 흡수와 지방 축적을 억제하여 비만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 하지만 이 성분은 몸 속 요오드를 배출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우리 몸의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호르몬을 잘 분비하지 못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콩을 먹을 때 요오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요오드가 풍부한 김이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같이 먹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김에 두부를 싸서 먹는 것도 좋고, 콩밥과 미역국을 같이 먹는 것도 아주 좋다. 

 

● 콩과 함께 먹지 말아야할 음식

 

위와는 반대로 콩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도 있다. 바로 치즈와 우유 같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들이다. 콩에는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격구성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지만 인은 칼슘과 만나면 결합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콩과 같이 먹을 경우 인과 칼슘이 결합해 인산칼슘을 만들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어 버린다. 이렇게 배출되는 과정에서 몸속에 있는 인과 칼슘까지 함께 배출될 수 있으니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참고로 콩은 이러한 효능 외에도 빈혈 예방과 항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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