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

김건희 여사의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 패션, 또 완판!

by iseult 2022. 7. 5.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이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김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할 당시 찍힌 사진 속, 김 여사의 왼쪽 발목을 네티즌들은 주목했는데, 이 다이아몬드 모조석인 모이사나이트 5개가 박힌 이 발찌 가격은 20% 세일해서 327,000원이며 SNS 팔로워 2000명 남짓의 소규모 국내 스타트업 브랜드였다. 

 

김건희 여사 발찌
김건희 여사 발찌.

 

‘어니스트 서울’ 최지은 대표는 사진 공개 이후 판매량이 20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는데 브랜드 측은 지난달 초 김 여사의 이름과 서초동 자택 주소, 전화번호 등이 적힌 온라인 주문서를 통해 그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서울 강남에 한 백화점을 방문했는데 이날 윤 대통령이 구매한 바이네르 구두 또한 품절되기도 했다. 대통령 내외가 구매한 제품들은 흥미롭게도 그것이 무엇이든 ‘무작정 따라 하기’가 되곤 하는데 대통령을 향한 무작정 따라 하기는 사실 역대 대통령마다 겪는 현상이기도 했다. 

 

2016년 민주화 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찍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밑창이 갈라질 정도로 신고 다녔던 구두는 청각 장애인 직원들이 일하고, 시각장애인 대표가 경영하는 국내 수재화 전문기업 ‘아지오’ 제품이었다. 아지오는 개업 3년 만에 극심한 경영난을 겪다 폐업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구두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2017년 극적으로 재기했다. 

 

 

이번엔 구두나 액세서리가 아닌 막걸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거푸 6잔이나 들이켰다는 ‘대강 막걸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 마을을 방문해 이 대강 막걸리를 마시고, 청와대로 돌아간 후에도 정기적으로 주문해 마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대강양조장은 승승장구해 2022년 매출이 2006년과 비교해 약 50%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민속주 1호인 금정산성 막걸리, 정식명칭은 ‘금정산성 토산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수기지 사령관으로 근무할 당시부터 즐겨 마시던 막걸리로 1978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지역 특산물로 지정되었고 1980년 전통민속주 제도가 생기며 ‘민속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역대 대통령들도 한 번씩은 겪었다는 ‘대통령 따라 하기,’ 그런데 대통령을 따라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심리학에서는 이를 ‘대세 추정적 심리’라고 한다. 말 그대로 대세, 즉 유명인들을 쫓아가려는 심리를 말한다.  

 

대통령이 직접 선택한 재품들의 공통점은 국내 기업 브랜드라는 점이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통령 따라 하기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또한 앞서 스타트업 육성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운 만큼 김 여사가 전략적으로 스타트업 제품을 선택해 착용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댓글